

한국 현대 기독교의 흐름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을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과 별개로, 그의 삶을 균형 있게 조명한 기록은 많지 않았다. 신간 <옥한흠 평전>은 그 공백을 메우고, 더 나아가 그의 공과(功過)를 공정하게 드러내며 “가장 정확한 형태의 명예 회복”을 시도한 책이다... 
믿음, 소망, 사랑의 눈으로 읽는 신약성경
신약성경은 이천 년 전에 기록된 매우 오래된 책이다. 이 책을 쓴 사람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전혀 다른 역사를 살았다. 하지만 신약성경의 사람들과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불일치한 삶의 정황을 너끈히 뛰어넘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공명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저자 김호경 교수는 이러한 ‘성경 읽기’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 준다. 신약성경은 다양한 삶의 자리에.. 
[신간] 다음세대입니다
한국 교회 안에 다음 세대가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 자각과 위기의식은 이미 공론화된 지 오래다. 다음 세대를 소중히 여기는 수많은 교회는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와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지만, 이 또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교회 학교를 소진하게 만드는 딜레마의 현실을 넘.. 
이중직 목회자의 신학
현재 한국 사회 내 수많은 개신교 목회자가 교회 바깥 노동 현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 가고 있다. 혹자는 이중직 목회를 선택한 개신교 목회자들을 향해 실패한 목회자들이라며 유감을 표하곤 한다. 이러한 흔한 반응은 교회의 주체를 목회자 개인으로 설정한 데서 비롯한 오도된 생각이다. 이는 만인사제설에 기초한 개신교의 교회론과 사뭇 다른, 혹은 변형된 교회관이라고 볼 수 있다... 
아가서에 나타난 사랑론
사랑은 인간의 삶, 그 자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성공하려고 하지만 쉽사리 사랑에 실패한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이해해야 한다. 사랑이 무슨 감정인지, 사랑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사랑은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관한 일이 필요하다. 권요셉 교수(인하대학교 심리학과)는 심리학의 렌즈를 가지고 구약성서의 아가서에서 사랑론을 길어 올린다... 
[신간] 예수가 하려던 말들
신약 성경의 4대 복음서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열두 제자들에게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쳤다. 김호경 교수(서울장로회신학교 신약학, 저자)는 현대인들이 오독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비유의 본뜻을 성서학적으로 재구성하고 알기 쉬운 현대 철학의 개념들로 성서 텍스트의 함의를 파악하며, 짦은 호흡으로 독자들이 독서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으로 본 도서를 집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