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우리가 선택한 “자살하는 대한민국”
    ‘한 생명의 탄생에는 온 우주가 담겨 있다’라는 의미의 글을 본 적이 있다. 나의 아이들이 태어날 때 겪었던 체험은 그 말 그대로였다. 그 작은 핏덩어리가 주먹만 한 생명체에서 차츰 성장해 가는 모습은 한 마디로 환상적이었다. 신비롭게 일 년쯤 지나면 아장아장 걷는다. 금세 자라서 어린이집 가는 가방을 챙기고 아파트 맘스테이션을 찾아오는 노란색 버스를 타고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등원한다. 이..
  • 양기성 박사
    교회는 감성터치 신학은 영성신학
    21세기부터 한국 교계에서 급격히 타나난 현상은 교회 감소다. 이는 성도들의 감소를 말하는 것으로서 1970~80년대 성도들의 가슴에 활활 타오르던 성령의 감화와 감동이 식었음을 말한다. 주간 예배도 1~2 회로 줄어들었고, 새벽기도회도, 심지어 주일학교 마저 없어져 가고 있다...
  • 민성길 교수
    젠더개념의 확산
    젠더라는 용어는 60년대까지 없었다. 그 이전에는 성전환증(transsexualism)이라 불리었다. 성전환증은 20세기 초 성학자 Magnus Hirschfelt가 제안하였던 것이다. 성전환증은 1952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처음으로 DSM을 만들 때 병명으로 등재되지 않았다. 필자가 1965년 본과 2학년 때 정신의학 교육을 받을 때 사용하던 1963년 판 정신의학교과서 Modern Cli..
  • 김경재 박사
    [김경재 칼럼] 바울은 몸이 성전, 수운은 천주님 모심(侍天主)
    금년은 수운 최제우(1824-1864)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천도교, 학계, 그리고 인류문명의 ‘개벽’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커나가고 있다. 한국인들은 모차르트나 다윈 등 서양의 유명인 탄신 200주년이 되면 관심과 특집기사가 많다. 그런 관심과 언론계의 특집기사는 좋은 일이지만, 우리 자신들의 직계 조상의 위대성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이 글..
  • 정성구 박사
    80년 묵은 죄인
    1618년 그해 가을에 네널란드의 한 작은 어촌 돌트레흐트(Dordtreht)라는 곳에서 ‘국제 기독교회의’가 열렸다. 우리는 그것을 흔히 ‘돌트 총회’라고 부른다. 개혁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회의 장소인 만큼 나는 두어 번 그곳에 가 본 일이 있고, 그 교회 담임목사와 담화를 나누기도 했다. 돌트 개혁교회에는 신학자와 평신도 대표 100여 명이 모였다. 화란 개혁교회 지도자들은 말할 것도..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낙태 옹호 주장, 어떻게 설득하고 대응할까?(4)
    낙태가 합법화되기 수십 년 전부터 낙태의 90% 이상이 이미 산부인과 수술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낙태가 합법화되기 전에 수만 명의 여성이 불법 낙태로 죽어갔다는 것은 가짜뉴스였다. 합법적인 낙태를 시행한 여성들도 낙태 수술로 사망하기도 있다. 낙태 수술 자체가 여성의 신체에 피해를 주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다.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시술을 합법화하는 것은 살해 과정을 덜 위험..
  • 서병채 총장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의 다른 은사
    ‘뒷문을 다시 열다’(케넷 호크 스데반사역 설립자)라는 책을 보면, 케넷은 평신도 사역자와 담임목사, 즉 목회를 직접 하는 평목들과 그 목회를 관리하는 담임목사 사이에는 서로 다른 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들은 긍휼, 자비, 격려의 은사가 필요하고, 다른 한편으로 그것을 관리하는 지도자는 리더십, 가르침, 행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 양기성 목사
    복음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
    복음주의 신학이나 자유주의 신학이란 용어는 신학하는 방법이나, 내용 또는 해석에서의 차이점 때문에 발생하게 되었다.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을 통상적으로 구분하여 이해하게 된 시발점은 18세기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철학적 영향으로부터라 할 수 있다...
  • 황경철 박사
    한국교회의 공공신학적 실천과제(1)
    70년대 이후 성장과 부흥을 경험했던 한국교회는 2000년대를 지나면서 정체를 넘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의 감소와 위기는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 교회의 세속화와 공적 책임 저하, 신자의 이원론적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 본 고는 이 점에 주목하면서 한국교회가 성장기를 지나 쇠퇴기가 아닌 성숙기로 나아가기 위한 공공신학적 실천과제를 논의할 것이다. 공공신학이란 복음이 신자의 ..
  • 신성욱 교수
    누가 주를 가르치겠는가?
    한 사람이 연락을 했다. 성경을 읽고 있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의문을 가진 구절은 고전 2:16절의 말씀이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질문을 한 사람이 너무도 기특하고 고마웠다. 성경을 대하는 모습이 나와 흡사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한때 내게도 큰 궁금증을 가지게 했던 내용이다...
  • 팀 켈러 목사
    팀 켈러의 유신진화론 유감(4): 기독교인들은 생물학과 철학을 혼동하는가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팀 켈러의 현대 과학의 진화에 대한 정통 개신교인들의 네 가지 어려움 가운데 첫 번째 어려움을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번째 어려움 항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팀 켈러는 진화론에 대해 정통 개신교인들이 생물학과 철학을 혼동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이 주장이 정당할지 살펴보자...
  • 김창환 목사
    퀴어축복식-동성결혼 합법화 조장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200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이성결혼과 똑같이 인정했다. 우선 동성결혼을 합법화한다고 할 때 ‘합법화’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 이는 결혼의 법적 정의에 동성 간의 결혼도 포함하는 것이다. 각국의 민법이나 결혼법에서 결혼은 ‘남녀’ 혹은 ‘이성’(異性) 간 결합으로 정의돼 왔다. 이를 ‘이성 또는 동성 간의 결합’으로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그림자 전쟁
    중동지역의 평화는 요원한가? 올해 들어와 이란이 불시에 이스라엘에 보복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사일 섬광이 유성처럼 길게 줄지어 날아가고 어느 지점에 와서는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로 격추되어 사라지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마치 불꽃놀이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전장을 중계한 것이다. 현대에 와서 전쟁은 미디어의 발전으로 이렇게 생중계가 되고 있다. 중동전쟁은 그동안 5차에 걸쳐 일어났다. 중동..
  •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대한민국의 선교사 입국 과정
    18~19세기의 우리나라는 혼돈에 빠져 있었다. 쇄국정책으로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고립된 상태로 세계정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당파싸움이 과열되고 있었으며 외세의 압력으로 좌충우돌하고 있었다. 19세기 말의 우리나라는 이처럼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었다. 세계 강국들에 의하여 식민지배가 보편화 되어 있던 시대에 선교사들이 조선에 입국하였다. 사회, 문화,..
  • 민성길 교수
    머니 교수의 실패한 젠더 실험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젠더 개념은 1950년대 성학자 존 머니(John Money, 1921-2006) 교수가 처음 제시하였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시 간성(intersex)을 가진 어린이에 대한 성전환(확인) 수술이 널리 시작되고 있었는데, 머니 교수는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정신과에서 간성환자의 수술전 심리평가를 담당하고 있던 임상심리학자였다. 그는 당시 “생물학적” 성에 대비되는 “학습되는..
  • 팀 켈러 목사
    팀 켈러의 유신진화론 유감(3): 팀 켈러의 창세기 1장 해석 문제
    팀 켈러의 유신 진화론 주장과 관련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유난히 혼란스럽게 만드는 점은 성경적 정당성을 주장한 부분이다. 그는 “현대 과학의 진화에 대한 견해는 정통 개신교인에게 네 가지 어려움을 불러온다.”고 주장한다. 그 네 가지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영역, 두 번째는 생물학과 철학을 혼동하는 것, 세 번째 어려움은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 문제, 네 번째는 ..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낙태 옹호 주장, 어떻게 설득하고 대응할까?(3)
    낙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관련된 7가지 논쟁에 대한 프로라이프의 답변 1.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모든 아이들은 원해서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원치 않는 아이를 세상으로 데리고 오는 일은 불공평한 일이다.”..
  • 박진호 목사
    종교와 신앙
    구약성경에는 외워서 묵상하기 쉽도록 동일한 범주의 단어들을 대칭 또는 반복하는 수사법이 자주 등장합니다.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대조법이 조금 이상합니다. “악인의 제사”의 반대는 “의인의 제사”여야 합니다. 만약 이런 비교가 너무 무미건조 하다면 최소한 동일한 의미의 다른 단어를 사용했어야 합니다. 예컨대 “선을 행하는 자(의인)의 예배(제사)”라고 대조시켰어야 하지 않습..
  • 신성욱 교수
    ‘변화’ or ‘불변’?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과거엔 10년이 지나야 이뤄질 수 있는 일들이 현재는 며칠 만에 가능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변화가 없으면 뒤질 수밖에 없고 사장될 수밖는 냉혹한 현실이다. 오죽했으면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하고 자식 빼놓고는 다 바꿔라!”라고 했을까? 오늘의 현실은 변화에 민감하고 변화에 기민한 자가 주도권을 갖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가..
  • 서병채 총장
    뒷문을 다시 열라
    미국 교회에는 돌봄에 대한 중요한 두 가지 사역 패러다임이 있다. 스데반 사역과 평신도 목회이다. (Stephen Ministry any Lay Pastors Ministry). 대부분의 미국 교회는 이 중 하나를 채택하거나, 어떤 교회는 두 사역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교회도 있다. 물론 개교회별로 개발한 사역들도 있지만(Caring Church, TLC, so on) 전반적인 미국 교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