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적조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경남 남해군을 방문한 해양수산부 이주영 장관이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남해안 적조, 동해안으로 확산

남해안을 덮쳐 양식업계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적조가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영덕군 연안(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에 적조경보를, 영덕군∼울진군(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해역에서 발생한 적조는 최근 남해안 거제 수역에서 발생한 적조생물이 빠른 해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수과원은 분석했다. 동해안 적조 발생 해역은 적조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수온(24도 내외)을 유지하고 일사량도 높아 적조밀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이들 해역에 적조특보를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고밀도 적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육상수조식 양식장에서는 인입 해수의 적조생물 유무 확인은 물론, 산소발생기 가동(액화산소 공급)과 먹이공급 중단, 야간 취수 관리 등의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朴대통령 주치의에 서창석

박근혜 대통령의 새 주치의로 서창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가 11일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주치의를 맡아왔던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통령 주치의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서울대병원에 새로운 대통령 주치의 후보 추천을 요청했고 서 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의 휴가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건강을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다.

▲우리나라 '사회임금' 꼴찌서 두 번째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11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와 시민단체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사회임금은 가계의 가처분소득(가계가 세금, 사회보험료 등을 다 낸 뒤 남아서 직접 쓸 수 있는 돈)의 12.9%인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A씨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100만원일 경우, A씨 식구들이 회사를 다녀서 받은 월급이나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돈 같은 '시장임금'이 87만1000원이고, 정부가 복지혜택으로 지원한 '사회임금'은 12만9000원이라는 뜻이다. 이는 OECD 평균인 40.7%의 3분의 1 수준(31.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회원국 가운데 칠레(11.3%) 다음으로 낮다. 주요 나라의 사회임금을 보면 스웨덴이 51.9%로 가장 높고, 프랑스 49.8%, 독일 47.5%, 영국 37.8%, 미국 25.0% 수준이다. 민병두 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가계소득 증대 정책'을 펼친다는 좋은 정책목표를 설정해놓고, 실제로 발표되는 정책내용들을 살펴보면 '카지노 노믹스'에 불과하다"며 "가계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사회임금 증대'를 분명한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2015년 예산안에 '복지지출 증대'를 분명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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