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동학의 숨결이 묻어있는 현장을 찾는 에큐메니칼 트렉킹에 나선다.

인간평등의 실현, 사회비리의 척결, 외국 침략세력의 구축이라는 대의명분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봉기한 한국판 종교개혁운동이었던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직접 찾아 위기에 처해있는 한국 기독교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될 수 있는 길을 배우고자 하는 취지다.

이를 준비하고 있는 EYCK 관계자는 "동학의 숨결과 그리스도인의 만남이 가져올 큰 울림이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며 그 순례의 길을 떠나려 한다."고 이번 순례의 목적과 기대를 밝혔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례는 만석보, 만석보 혁파비, 말목장터, 백산, 전봉준 장군 고택, 황토현 동학 농민혁명 기념탑과 기념관, 고부관아 터, 동학혁명 모의탑, 무명 동학 농민군 위령탑, 전주입성 기념비, 풍남문, 덕진공원, 황룡촌 전적지, 교룡산성, 우금치 등 1894년 한울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벽의 북이 힘껏 울려 퍼졌던 전북 일대의 현장을 찾는다.

참가대상은 기독 청년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15명 마감으로, 참가비 3만원을 입금하며 접수된다.

EYCK는 기독청년들이 이번 순례의 참가함으로서 "역사와 이슈, 사람과 자연, 현지문화와 만나는 경험을 통해 좀 더 넓은 역사적, 신앙적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에큐메니칼트렉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