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융합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과 그대응에 관하여 20일(목) 남산미디어포럼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ICT산업의 미래와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위원장은 “미래는 굉장히 파괴적이고 급격하게 변하게 될 것이고,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열망하고 바라는 미래에 대한 모델을 생각하여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월트디즈니는 이미지니어(imagineer)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모든 직원들을 창조적 기술자로서 대우한다”며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상상력을 지닌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미국의 벨 연구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다른 나라 출신을 50%이상 뽑고 있다”며, “다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주어진 기회’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미국은 이미 지역단위, R&D, 인적관계 연구소 3가지 형태로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체계적인 연구 시스템과 미래연구소를 통해 항상 준비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미국 연구소를 둘러보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이제 과학은 인간의 ‘최적치’를 찾아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양적 발전에서 벗어나 인간에게 가장 편리하고 이로운 기술을 만들어가는 ‘인간 중심의 미래’를 다 함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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