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객실서 발견된 단짝 소녀 한 곳으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1년...' 두 소녀는 마지막도 함께 했다. 이승에서 못다 한 우정, 하늘에서라도 이어가기를 부모들은 바랐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안산단원고교 학생 오모(17)양과 한모(17)양. 부모들은 딸들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 안산 임시분향소 앞 자해소동…"유가족 아픔에 비하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 내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임시분향소 인근에서 26일 한 50대 남성이 자해소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5시50분께 올림픽기념관 앞 정문에서 윤모(57)씨는 "박근혜 정부는 반성해라. 국민과 안산시민에게 사과하라. 나라가 이 꼴인데..."라며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배와 가슴 등을 자해했다...
  • 임시 합동분향소 나흘째 조문객 10만 돌파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경기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경기도합동대책본부는 지난 23일 분향소를 설치한 이후 첫 주말인 26일 오후 7시 현재 누적 조문객은 10만2176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도 문자도 6만9852건이나 됐다...
  • 청와대, 오바마 기증 '잭슨 목련' 단원고에 전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위로의 의미로 기증한 '잭슨 목련 모묙'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에 전달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잭슨 목련 묘목은 어제 저녁 외교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받아 보관하다가 오늘 오후 3시께 단원고 측에 전달됐다"며 "단원고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학교정문 부근에 묘목을 심었다"고 밝혔다...
  • "물속 아이들 빨리 데리고 나오지 못해 가슴 아파"
    "물속에 있는 아이들을 빨리 데리고 나오지 못하는게 가장 가슴 아픕니다." 2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구조 작업에 투입된 해양경찰 김동수(41) 경장은 "침몰 선내에서의 작업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는다"며 "부유물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치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29일께 재투입..."기상조건이 변수"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된 다이빙벨이 29일께 구조·수색 작업에 다시 동원될 예정이다.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는 26일 진도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상조건이 호전되는 대로 다이빙벨을 재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빙벨은 지난 25일 오전 사고해역으로 출발했지만 구조작업에 활용되지 못하고 이날 팽목항으로 돌아왔다...
  • 안도 미키
    일본 피겨 스타 안도 미키, 세월호 참사에 자필편지와 1000달러 기부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미키(27)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며 희생자들에게 성금과 편지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도미키는 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KBS와 인터뷰 한 뒤 KBS 측에 위로의 뜻을 담은 자필편지와 1000달러(약 104만 원)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종인 '다이빙 벨' 끝내 회항…29일께 재투입 시도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26일 팽목항으로 되돌아왔다. 이 대표 바지선 고정을 위해 설치하려던 '앵커(고정장치)'가 사고해역에서 이미 수색작업 중이던 바지선의 앵커와 얽히면서 안전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다이빙 벨을 선적한 바지선은 이날 오전 낮 12시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행정부두선에 정박했다. ..
  • 이종인 대표 기자회견 "내부 불협화음 있어...29일쯤 다이빙벨 재투입"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 난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도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6일 이상호 기자의 트위터 생중계에 의하면 이날 오전 이종인 대표와 함께 바지선에 승선한 세월호 피해자 가족의 말에서 민간잠수단체 언딘 쪽의 접안 거부와 해경의 비협조, 고성과 고압적 자세로 결국 다이빙벨 설치가 좌절됐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