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성길 교수
    중세의 성과 토마스 아퀴나스
    서기 400-1000년 사이의 중세 서구는 카톨릭교회의 신학은 어거스틴에 이어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4/25~1274)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다. 아퀴나스는 중세 최고 신학자로서, 나중 개신교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 민성길 교수
    초대교회와 어거스틴의 결혼관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섹스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전적으로 오해이다. 성경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는 신비를 말하고 있고(엡 5:31~32), 부부 간의 사랑과 헌신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사랑과 헌신과 같다고 말하고 있으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시었다. 사도바울이 권고한 바(고린도전서 7장)를..
  • 민성길 교수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차별금지법이 교회 안팍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일체의 차별적 표현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 트랜스젠더를 합쳐 LGBT라 한다) 이 법의 주요 근거는 아마도 LGBT는 인권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성애가 “타고나니까 정상”이라는 “가설”에 근거하고 있다. 이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
  • 민성길 교수
    인간은 물건인가
    “의사는 공공재”라는 정치인의 말이 의사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의사 뿐 아니라 인간은 소용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자산, 즉 물건이라는 생각 즉 그들의 “내심의 유물론”을 스스로 폭로한 셈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기독교는 무어라고 할 것인가. 필자는 평신도 의사로서 하나의 소견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바라본 성혁명사(3)
    20세기가 되면서 기독교를 아편이라고 하며 기성 권위 체제의 억압에 반하여 혁명을 하자는 공산주의 사상이 수많은 반항심에 들끓던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1920년대 러시아의 프로레타리아 공산혁명이 야만과 폭력으로 흐르자 서구의 맑시스트들은 실망과 좌절에 빠졌다. 그들은 다른 방향에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함으로 맑시즘을 지속하려 하였다. 그런 새로운 맑시즘의 한 방편..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바라본 성혁명사(2)
    인류사회에서 성윤리가 붕괴되어온 역사는 오래되었다. 인류 역사의 초기부터 일부 사람들은 성적 쾌락을 위해 성욕을 억제하는 것은 나쁘다고 꾸준히 주위 사람들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역사상 인류의 수많은 성현들이 쾌락의 자제를 요구하였고, 사람들이 “불만”스럽지만 이를 따름으로, 사회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발전하여 왔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바라본 성혁명사(1)
    크리스천은 교회 밖 문화에 대해 분별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속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심지어 크리스천들도 서구의 그리스-로마 문명을 대단한 것으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조심해야 한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문화는 다신교이며 성욕과 폭력 같은 인간의 죄 많은 본성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로마 문명은 결국 멸망하여, 지금은 폐허로만 ..
  • 민성길 교수
    성혁명의 열매
    대학원 시절 필자의 석사학위 논문 초고를 지도교수가 다시 쓰라고 돌려 준적이 있다. 당시 필자는 불만에 찬 어조로 “그래도 저는 최선을 다 했습니다”라고 변명하였다. 그러나 선생님의 대답은 “자네 나이에서는 최선이 문제가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네.” 그분의 가르침은 결국 학위 논문은 낭만적 문학이 아니라 엄밀한 과학적 논리라는 것이었다...
  •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왜 성역화 하나”
    한국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 성과연)가 2일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성과연은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대표발의) 등이 국회에서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하였다”며 “법안의 차별금지 유형에는 성별, 장애, 나이뿐 아니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야 말로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대한민국을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 민성길 교수
    육체의 영성
    인간의 정신은 고귀하지만, 육체(몸)는 조만간 죽어 썩어질 것으로 하찮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인간의 몸을 정신만큼 중요시 한다. 즉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몸은 과연 내 것일까. 동양에서는 전통 유교의 영향을 받아 근대까지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라 했다. 즉 신체는 내 것이라기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에 신체(건강)를 잘 보..
  • 민성길 교수
    종교적 양육과 건강
    2018년 하바드대학의 역학교수 반더윌(Tyler VanderWeele) 교수의 연구팀이, 미국 역학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이 관심을 끈다. 그들은 연구 결과 어릴 때 받는 종교적 양육이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과 웰빙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 민성길 교수
    ‘죽음’의 성혁명 사상을 해독시켜야
    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은 소아기와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어느 정도 진보적인 성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학교보다, 세계적인 인터넷 망을 통해 글로벌 세계의 서구사회로부터 더 많은 개방적 정보를 얻고 더 강한 성적 자극을 받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아도 성욕의 덩어리라 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모험적 정신에 힘입어, 진보된 자유의 성(프리섹스)을 실제 “무모하게” 경험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