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에서부터 야렛까지(6-20절)의 족보는 '낳고 살고 죽었다'를 반복한다. 그들에게 가인의 후손이 이룬 문명적 성취나 자기주장적 보복은 언급되지 않는다. 연약하고 병든 인간, 에노스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을 의지함으로써 살아간다. 에녹에서 노아까지(21-32절)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가 드러난다. 에녹은 65세에 무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 그의 수한 .. [목회자를 위한 주해묵상] 바리새적 분노, 죄가 심히 무거우나...
경건한 행동 이면에 바리새적 분노가 역사한다. 신약시대 바울은 그 절정에 서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특출한 열심히 그리스도를 통해 참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을 죽이고자 살기가 등등하였다. 그것은 육신(헬, 사르크) 안에 속한 자기주장 의지에서 비롯된 선행의 결과이다. 육신으로 선을 행하면 죄의 세력이 역사한다. 죄가 기회를 타서 선을 행하려는 자를 속이고 그것으로 그를 죽인다(롬 7:11.. [목회자를 위한 주해묵상] 타락자에게도 은총을 주시다
다음 세 가지 사건이 범죄하여 타락한 인간에 대한 은총의 증거이다.1) 아담은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짓는데, 그 뜻은 '생명'이다(20절). 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다(21절). 3) 하나님과 같이 독립적인 존재로서 생명나무를 먹고 영생하는 것을 금하셨다(22)... [목회자를 위한 주해묵상] 언약의 하나님을 '도움'삼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렇다면 인생에게 과연 도울 자가 있을까? 인생 자체가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인데 말이다. 경건한 시인은 그것을 간파하고 꿰뚫고 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 도움(에쩰)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3-5)... [목회자를 위한 주해묵상] 피조된 생명과 태어난 생명
영국의 기독교 변증가인 '씨 에스 루이스'는 '만들어진 생명'과 '태어난 생명'은 전혀 다른 종류의 생명임을 강조하였다(순전한 기독교). 아담은 땅에서 난 생명이며 만들어진 생명이다(made in God). 반면, 예수 그리스도는 태어난 생명이다(born in God). 그리고 '태어난 생명'만이 '아들'이 된다... [목회자를 위한 주해묵상] 하나님의 형상, 아들의 형상으로 빚으시기까지...
모든 사람은 아담 안에서 범죄하여 하나님과 분리되어 그 형상을 잃어버렸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그 뜻대로 부름 받은 자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자이다(롬 8:28). 하나님이 이루시는 선은 그 아들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이 온전히 회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