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소재' 영화로 테러위협을 받던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의 북미 지역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제작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는 17일 "주요 극장 체인들이 영화 상영을 취소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부득이 성탄절 개봉 계획을 거둬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극장들이 테러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영화를 올릴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 쿠바인들, 미국과의 국교정상화에 환호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17일 정오 무렵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발표하자 쿠바에서는 종들이 울리고 교사들은 수업을 중단했다. 카스트로(83)는 5성장군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우리의 원칙을 단 하나도 포기하지 않은 채" 미국과 이견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바나 주민들은 집과 학교 및 직장에서 TV앞에 몰려 그 역사적 발표를 시청했다. 그것은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쿠바 국교정상화에 공화당은 강력 반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이번에는 미-쿠바 국교 정상화 문제를 놓고 격돌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쿠바 당국의 미국인 수감자 앨런 그로스 석방을 계기로 대(對) 쿠바 봉쇄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면서 53년 만의 국교 정상화를 전격적으로 선언하자 공화당은 즉각 "얻은 것 없이 양보만 했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양측이 이처럼 첨예하게.. 
연준, 기준금리 유지... "금리인상 전 인내심 발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7일(현지시간) 연 0∼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16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it can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 "쿠바외교 정상화, 역사는 오바마 손 들어줄 것" NYT 사설
뉴욕타임스가 반세기에 걸친 쿠바와의 적대관계를 청산한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설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인터넷판에 올린 사설에서 "수개월에 걸친 비밀협상 끝에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는 잘못된 미국의 외교정책사를 종식시키는 담대한 조치"라고 찬사를 보냈다.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쿠바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시킬 수도 있었지만 용기있.. 카스트로, 쿠바-미국 외교관계 회복 환영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17일 미국과 관계 회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이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쿠바와 미국 간 인권과 대외정책, 주권 문제 등의 분야에서 아직 심각한 이견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양국은 세련된 태도로 이 같은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 
오바마 "美·쿠바 외교관계 재수립 합의…경제 개방·여행 제한 완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 이익을 진전시키는 데 실패한 낡은 대쿠바 접근을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를 다시 수립하고 경제를 개방하며 여행 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쿠바와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50년 이상 지속한 대쿠바 정책에서 가장 큰 수정이라고 말했다... 쿠바, 5년 수감 미국인 앨런 그로스 석방
5년간 쿠바 교도소에서 복역한 미국인 앨런 그로스가 석방됐다고 미국 고위관리들이 17일 밝혔다. 그로스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하청업자로서 쿠바에 통신기기를 불법으로 들여와 반정부 인사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09년 12월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관리들은 그로스가 이날 오전 미국으로 향하는 미국 정부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미국·쿠바 외교 정상화 논의…수 개월내 대사관 개설"
미국과 쿠바는 전면적인 외교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또 미국이 수개월 이내에 아바나에 대사관을 개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쿠바는 5년간 수감한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석방하고 미국은 스파이 혐의로 플로리다에 수감된 쿠바인 3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금융과 무역 관계 개선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세월호 관련 사진 AP통신 '올해의 사진'에 선정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 4장이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사진에 포함됐다. 미 허핑턴 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사진 150장가운데 세월호 사건에 관련된 사진 4장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세계 보도 사진가들이 찍은 사진 중 순수성, 비폭력성, 진실성, 공정성, 적극성, 공유성 등 기준에 따라 뉴스성과 예술성 가치가 크고, 강한 이미지.. 
경찰 총에 숨진 비무장 흑인 위한 기도
미국 흑인 목사 헨리 A, 베린 Ⅲ(왼쪽에 서 있는)가 15일 뉴욕에 있는 제1 AME 교회에서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교회에 다니는 모든 기독교 신자들이 이날 검정 옷을 입고 경찰의 총에 맞자 숨진 비무장 흑인들을 추모하는 기도회에 참석했다... 
미국 교회 건축 '사상 최저' 기록
미국에서 교회가 예전만큼 활발하게 건축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발표된 닷지데이터앤애널리틱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의 올해 교회 건축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전체 95만7천㎡ 넓이의 건축물을 지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2013년에 비해서는 6%는 감소한 것이며, 2002년에 비하면 무려 80%가 감소한.. 러 중앙은행, 기준 금리 17%로 인상…경제난 타개책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가치를 높이고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절박한 시도로 기준 금리를 10.5%에서 17%로 대폭 인상했다. 모스크바에서 16일 발표된 이 금리 인상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루블화의 가치가 약 50%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서구의 제재가 실시되고 세계적으로 유가가 하락한 때문으로,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을 위험 수위까지 증가시키고 경제.. 美필라델피아 교외 주택서 총격사고…6명 사망 1명 중상
미국 필라델피아 서북쪽 교외에서 15일(현지시간)한 남자가 3개의 각각 다른 집에 침입해 6명을 사살하고 1명에 중상을 입힌 채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당국이 발표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변호사 리사 베트리 퍼먼은 이 용의자가 브래들리 윌리엄 스톤(35)이며 희생자들은 모두 스톤과 "가족적 관계'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찰은 필라델피아 서북쪽 48㎞ 지점인 펜스버그의 한 주.. 
美 흑인교회들, 전국적 비무장 흑인 사살 관련 특별 기도회
아프리카계 미국인 교회들은 14일 전국적으로 검은 옷을 입고 예배를 했다. 이는 경찰의 비무장 흑인 사살에 관심을 끌기 위한 특별 기도회다. 교회지도자들은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에 사살되고 뉴욕에서 에릭 가너가 경찰의 목조르기로 사망한 데 대한 대응으로 "흑인도 살 권리가 있다"는 운동을 결성했다. 이날 일부 목회자들은 청중을 대상으로 기도했다. 일부 목사들은 .. 에콰도르에서 중국이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 붕괴…13명 사망
에콰도르의 아마존강 지역에서 중국이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의 터널이 13일 밤 붕괴돼 중국인 3명과 에콰도르인 10명 등 13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수쿰비오스 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 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13일 프랑스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시켰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9월 올해 프랑스의 재정적자가 줄기는 커녕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유럽연합(EU)은 각 회원국들에게 또다른 금융 위기 발생을 막기 위해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할 것을 의무화했다. .. 美상원, 1조1000억 달러 정부지출법안 가결
미 상원이 13일(현지시간) 1조1000억 달러의 정부지출법안을 승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송부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셧다운(정부 일시 폐쇄)의 우려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정부지출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17일까지 나흘 간 임시 지출만을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던 상원은 재차 .. "땅콩회항, 재벌가에 대한 분노 확산"..NYT 연일 보도
뉴욕타임스가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속보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서울발 기사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행태에 대한 한국 여론의 분노가 식지 않는 가운데 재벌가로 공격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대한항공 회장 '어리석은' 행동 한 딸의 직책 박탈' 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기사를 실으면서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 
美CIA국장, '고문 보고서' 관련…"어려운 시절 많은 업적 거둬"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은 11일 CIA가 테러 혐의자들에게 비인간적인 고문을 했으나 미국의 안보에 도움도 되지 않았다는 상원 보고서의 비난과 관련해 보기 드문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2001년 9월11일 테러로 인한 공포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시작해 그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CIA의 결의를 강조했다. 브레넌은 또한 CIA요원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가장 먼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