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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벚꽃이 사상 처음 3월에 만개했다.

서울의 벚꽃이 3월에 개화한 것은 1922년 기상청이 벚꽃을 관측한 이후 처음이다. 2002년에는 4월 2일, 2007년에는 4월 3일 서울에 일찍 벚꽃이 폈지만 3월에는 개화한 적이 없다. 지난해보다는 무려 18일, 평년보다는 13일이나 빠른 셈이다.

기상청은 주일인 30일은 비가 그치고 전국이 차츰 맑아지고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를 비롯해 대전, 세종 ,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제주 16도 등으로 다시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월요일인 31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3도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때이른 여름더위가 봄꽃 개화를 앞당겼다.

지난 주부터 하나둘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이번 주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봄에는 벚꽃의 개화가 전국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전국에서 이번주에는 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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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