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이하 어린이재단)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동대상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촉구하는 국민 30만명의 서명을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다.

어린이재단은 지난 4월부터 조두순 사건으로 불거진 아동 대상 성범죄와 관련 ‘나영이의 부탁’ 캠페인으로 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온라인 서명과 전국 각지에서 거리 서명 운동을 벌여 왔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 캠페인을 진행, 2주 만에 23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동 대상 성범죄는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으로 치유하기 힘든 잔혹한 범죄이자 ‘영혼 살인’이다”며 “성범죄에 대한 평생처벌이라는 경각심 제고와 재범 방지를 위해서는 공소시효 폐지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아동 대상 성범죄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서명 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각오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과 나눔대사 공지영 작가, 관련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신낙균 의원이 참석하여 회견문을 낭독하고 국민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아동 대상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내용을 포함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1년 이상 계류 중이다. 현행법상 아동 대상 성범죄 공소시효는 피해 아동이 성년에 달한 날부터 시작되며 형량에 따라 공소시효 기간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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