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AP/뉴시스】이라크 곳곳에서 21일(현지시간) 농수산물 시장 트럭 폭발 등 잇단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현지 경찰 2명이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140㎞ 떨어진 사디야 지역에 있는 농수산물 시장에서 트럭을 이용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밝혔다.

당시 목격자들은 경찰에 이 시장에서 한 남성이 폭탄을 실을 트럭을 주차하고 인부들에게 트럭에 채소를 실어달라고 부탁한 뒤 사라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차량폭탄테러로 31명이 숨지고 최소 4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들도 같은 사상자 수를 확인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에 있는 타지 지역에서도 육군부대 검문소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군인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의료 관계자가 밝혔다.

바그다드 북부 카스라 인근 주택가에서 육군 장교 차량에 부착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해 그의 아들이 숨지고 행인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의료 관계자가 밝혔다. 육군 장교는 사건 당시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고 현지 당국이 말했다.

바그다드 서부 아미리야 인근 상업 지구에서 연쇄 폭탄테러와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주민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바그다드 남동부 바야 지역에서도 무장괴한들이 한 슈퍼마켓을 습격해 이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형제 2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당국은 슈퍼마켓에서 쇼핑객 2명도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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