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KCI) 공동 학술세미나
학술세미나 포스터.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한반도평화학술원(원장 백준기)은 오는 22일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에서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KCI)과 공동 주최, 한신대 글로벌피스 연구원이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일관계의 평가와 전망: 갈등과 진화의 메커니즘’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개회식, 기조세션, 제1세션(발표1: 한·일 관계의 구조변화, 발표2: 한·일 현안에 대한 상호인식과 의사결정 구조), 제2세션(발표3: 한·일 관계 어젠다 형성 메커니즘, 발표4: 일본 정치엘리트의 특성과 퍼포먼스), 라운드테이블 순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 방광석 교수(홍익대)는 ‘근대 한·일 관계의 구조 변화’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한반도에서 청국의 영향력이 사라진 사이에 일거에 보호국화를 추진하려던 것이 실패로 끝나고 10년 뒤 경제력과 군사력을 키운 일본이 러일전쟁 승리를 계기로 한국 보호국화를 실현하는 과정’을 검토한다.

그리고 김태주 연구위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한·일 역사 인식과 보수주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일본 보수 정치의 복잡성을 이해와 일본 내 중도 보수와 강성 극우 보수는 다른 뿌리와 논리를 소유하는 정체성이 다른 몸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방광석 교수 발표에 대한 토론으로 한성민 고려대 교수가, 김태주 연구위원 발표에 대한 토론으로 박명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진행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이홍천 교수(동국대)가 ‘한·일 관계 어젠다 형성 메커니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지금처럼 한·일 양국의 언론보도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 시기는 없었다’고 진단하고, 일본의 언론을 이해하기 위해 뉴스가 생산되는 산업적, 사회적 배경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어 염동호 교수(한신대)는 ‘일본 의사결정과정과 세습 정치엘리트의 퍼포먼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핵심 의사결정자인 수상과 내각, 집권 여당 자민당의 30% 이상이 세습의원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의 방향성을 고찰하는 데 있어 일본의 의사결정 구조의 변화와 핵심 의사결정자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의 하나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홍천 교수 발표에 대한 토론으로 이선민 시청자미디어재단 연구원이, 염동호 교수 발표에 대한 토론으로 길윤형 한겨레 기자(국제부장, 전 도쿄 특파원)가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라운드테이블(종합토론)에서는 송주명 교수(한신대)가 ‘한·미·일 가치동맹 외교와 한·일 관계의 비정상적 퇴행’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리고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한·미·일 준동맹’이 우리 국익에 합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민주 진보 진영의 전략적인 다층적 대일본 소통 채널 구축 등 일본에 대한 현실주의적 접근체제가 필요함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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