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약 선교사(FGM미래세대 선교회 대표)
김언약 선교사(FGM미래세대 선교회 대표) ©제일성도교회 영상 캡처

제일성도교회(담임 이훈창 목사) 신년 명사 초청 6인 6색 집회로 진행된 지난 26일 주일 오후 예배에서 김언약 선교사(FGM미래세대 선교회 대표)가 ‘부흥을 감당할 미래세대!’(왕하 20:1~7)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언약 선교사는 “오늘 교회에 주신 사명은 다음 세대다. 지금 한국교회는 신앙의 유업을 이어갈 것이냐, 여기서 끝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 라스트 찬스를 잡을 것이냐, 놓칠 것이냐의 기로, 지금까지의 한국교회를 끌어왔던 한국교회가 된 것이냐, 한국교회를 끌어갈 한국교회가 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제가 이스라엘 선교를 하다가 한국으로 올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본문이 오늘 말씀이다. 어떻게 한국 교회를 다시 새롭게 할까를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한국 교회 마지막 부흥이 있다는 약속을 주셨다. 사실 저는 한국 교회 부흥이 끝났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국 교회에 마지막 찬스가 있다는 감동을 주셨다. 그리고 그것이 차세대, 미래 세대에 있다는 마음을 주셔서 아멘 하고 한국에 왔다”고 했다.

그는 “저는 부흥은 이미 우리에게 왔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흥을 주시냐 안 주시냐가 아니라, 우리가 부흥을 감당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다. 지금 에즈베리에서 시작된 부흥의 파도 소식을 듣고 있다. 그런데 모든 부흥, 에즈베리에서 시작된 부흥도 언젠가 끝난다. 모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부흥의 시작이고 진짜 부흥은 그들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이는 건 부흥의 시작이지만 부흥의 역사는 나가는 것이다. 세상으로 나가서 담대히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 사무실이 홍대에 있는데, 그곳에서 저는 청년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봤다. 앞선 세대가 목숨 걸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흥을 주시도록 목숨을 걸어야 한다. 유럽이나 수많은 교회,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는 교회의 특징은 대가 끊인 것이다. 대가 끊긴 가장 큰 원인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는데, 가르치지 않았다. 가르쳤으나 지키게 하지 못했다. 교육과 훈련이 무너졌다”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은혜는 흘러가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이 되신 거고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의 하나님이 되신 것이다. 부모 세대에게 주셨던 한국 교회의 유업은 그때 끝난 게 아니다. 이어가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유업, 이삭에게 주신 유업을 우리가 구해야 한다. 청년들이 그 유업을 알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교회의 유업이 무엇인지 청년들과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 우리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의 관점에 따라 세상을 보는 세계관이 달라진다. 아이들에게 이 하나님의 역사, 기독교 역사만 제대로 넣어줘도 생각이 바뀐다. 청년들이 대학에 가서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보다 세상이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순간, 이 세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흐름이 보인다. 그 하나님의 거룩한 손이 지금의 한국 교회를 이끌고 있다는 걸 봐야 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본문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은 위대한 왕이었다. 그는 여러 산당들을 제거했다. 소위 말해 우상을 파하고 종교 개혁을 일으켰다. 이 산당은 제단이 있고 성소, 지성소가 있는 성전이다. 히스기야가 그 성전을 파한 이유는 겉은 성전인데 지성소 안에 바알, 아세라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게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동시에 사랑하는 양다리다. 다음 세대가 무너진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둘 다 사랑한 것이다. 사단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나님만 가지고 사냐고 말한다. 그런데 예수면 만족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기쁨 외에는 다 거짓이다. 히스기야는 이 산당들을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진리다. 그런데 진리가 타락하면 종교가 된다. 겉으로 진리인 척 하지만 생명의 능력을 잃어버린 게 종교다. 종교는 항상 세상 권력과 결탁한다. 히스기야갸 산당을 훼파했다는 것은 그 시대에 사회, 경제, 정치에 뻗어있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과 싸워 이긴 것”이라고 했다.

김 선교사는 “그렇게 젊은 시절 종교개혁을 일으킨 위대했던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가 침공하니까 무너져 버린다. 저는 이 히스기야의 일생이 한국 교회 같다고 느꼈다. 히스기야가 우상과 맞섰듯 그 옛날 한국이 이 땅에 우상과 맞섰다. 그랬던 한국교회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히스기야처럼 세상에 무릎을 꿇었다. 아닐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아이들을 잃어버렸다. 한국 교회는 차세대가 없는 게 아니다. 잃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잃어버린 상태로 코로나를 지나온 것이다. 이제 되찾을 것인지 이대로 둘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되찾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집을 정리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끝났는데 히스기야는 아들이 없었다. 대가 끊긴 것이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하는데 심히 통곡하더라고 나온다. 이게 부흥의 핵심이다. 부흥은 이 심히 통곡이 있을 때 감당할 수 있다. 네가 끝났다는 말씀에 히스기야는 여호와께 기도하며 간 것이다.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절망이 아니다. 한 발을 가지 않기 때문에 절망이다. 예수 믿는 사람의 인생은 끝난 게 없다. 끝난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 급변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기회이자 위기이다. 지금 전 세계가 하나로 묶여 이 모든 국제 관계가 엮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동안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나무뿌리 하나 붙들고 했던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 민족을 지켰던 하나님의 손이 떠나면 끝이다”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손이 떠나고 안 떠나고의 기준은 죄에 있다. 지금 청년들의 죄악이 넘쳐흐른다. 마약의 문제, 음란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른다. 지금 20세 미만 아이들의 주제는 동성애가 아니다. 인간과 비인간의 결혼이 가능한가다. 그동안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디지털화된 경우 생명으로 봐야 되느냐의 논란이 나온다. 이걸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의 기로에 있다. 지금 권사님, 장로님 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교회에 매일 와서 기도해야 한다. 어려우면 집에서라도 기도해서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교회 성도만이 알아듣는 말이 있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소나무 뿌리를 딱 잡고 ‘주여’ 하면서 뽑으면 불이 떨어진다‘ 70년대 한국교회는 다 산에 가서 비닐 봉지 하나를 뒤집어쓰고 차디찬 바위에 무릎을 꿇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했다. 저는 이 나무 뿌리를 붙들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했던 세대가 사라지기 전에 차세대가 일어나지 않으면 진짜 소망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기도는 아이들이 다시 신앙생활을 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저는 에즈베리에서 시작된 부흥이 한국에도 온다고 믿는다. 한국 교회에 이미 부흥은 온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아시고 준비하신 은혜를 감당할 준비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려면 주일 학교가 살아야 한다. 주일학교 목숨 걸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생명의 바람이 다시 불어야 한다. 청년들의 야성이 회복돼야 한다. 저는 청년들에게 그런 얘기를 한다. 청년 세대가 무너진 건 우리 부모님 세대의 잘못이 맞다. 그러나 우리로 인하여 무너진 청년 세대를 일으키지 못한 건 여러분 책임이라고 말한다. 무너진 청년은 우리가 못 일으킨다. 물론 앞선 세대는 청년 세대가 일어날 때까지 손을 내리면 안 된다. 청년 세대가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믿어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청년들이 일어나 자신들의 세대를 깨우는 실제적인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청년들이 스스로 모여서 우리 세대를 살려달라고 울어야 한다. 저는 이것을 감당할 거룩한 부흥의 불이 한국교회에 이미 있다고 믿는다. 히스기야가 실패했지만, 함께 무너진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다시 한번 나아가서 주의 도움을 구했다. 그때 주님은 일하신다. 청년들을 깨워야 한다. 앞선 시대의 심히 통곡. 뒤바뀌는 교육과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제가 하나님께 한국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하나님께 물었을 제 마음에 주신 감동이 있다. 나를 사랑했던 교회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정말 사랑했다. 아무것도 없는 나아갈 길도 없는 그때 나무뿌리를 붙들고 이 나라와 민족을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사라져버릴 뻔한 이 민족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를 많이 보낸 위대한 교회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가 2년 지나고 나온 결론 중 독특한 게 있다. 한류가 너무 떴다. 이것은 하나님이 한국에 주신 기회다. 이것을 우리 아이들이 이어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아이들에게 주신 가장 큰 것은 축복이다. 예수 이름의 축복이 아이들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위대한 유업, 앞선 세대가 이룬 유업이 차세대에게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무너진 청년들, 무너진 주일학교가 새로운 부흥의 한국교회를 감당할 세대로 일어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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