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종 교장(좋은나무성품학교)
김희종 교장(좋은나무성품학교) ©다음세대를 품는 TV 영상 캡처

다음세대선교회 화요밤별 예배에서 지난 11일 김희종 교장(좋은나무성품학교)이 ‘나는 다음 세대에 목숨을 걸었다’(마28:20)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장은 “교육환경이 너무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우리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많은 법과 기술이 진보했다. 진보했다는 건 너무나 빠르게 변했다는 것인데, 다음 세대에겐 더 빠르게 적용됐다. 이제는 골든타임이 아니라 플래티늄 미닛(platinum minute)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분 단위로 다음 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냐가 중요한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정보가 빠르게 우리 삶 속에 우상이 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통제할 수 없이 모든 정보가 오픈된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가 어떻게 그것을 분별하고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가르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교회와 학교가 가장 먼저 문을 닫았고 예배드릴 수 없었고 교육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이나 온라인 속에서 다음세대가 정보를 얻으면서 어느 순간 스마트폰이 그들의 교회가 되어버렸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음세대가 알지 말아야 할 정보, 듣지 말아야 할 정보에 노출 될 때 그것이 다음세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또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교장은 “교육의 생태계는 가정과 사회와 학교가 함께 움직여야만 돌아가는데, 모든 것이 변질됐다. 가정이 파괴됐고 동성애가 괜찮다고 말한다. 또 학교에서는 순종을 가르치지 말라고 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훈계할 수 없는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사회 구성원 안에 순종이 없다면 질서가 무너진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개인주의가 되고 무분별한 법들로 인해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나눠지고 있다. 학교의 기능이 상실되고 네가 원하는 대로 하라는 게 어느 순간부터 학생 인권이 되고 권리가 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우리 다음 세대, 공동체 안에서 가지고 있는 기도제목은 딱 하나다. 내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올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길 소원한다. 제가 기독교 비인가 대안학교 교장이 되면서 확고해진 건 오직 하나님밖에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버클리 로스쿨을 다닐 때 한 학기 내내 왜 동성애가 합법인지에 대해서 배웠다. 다행히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워져 있어서 덜 헷갈렸지만 모든 시험과 과제에서 동성애는 합법화된 진리였다. 그런데 전 많은 크리스천 정치인들이 그걸 막으려고 노력한 것을 봤다. 우리나라도 막아야 하고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다음세대는 어떻게 해야 하냐가 제가 걱정스럽게 기도하는 한 가지”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성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세대를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교장이 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다른 중요한 교육을 몰라서 이런 말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성품, 예배가 온전히 살아 있는 것, 그것이 최우선되는 삶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교육환경 속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저는 반대로 그것이 가장 완벽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흔히 물고기를 주지 말고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성품은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다음 세대를 훈련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성품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음 세대를 교육하고 양육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부수적인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성품을 통해 하나님께 몰입할 수 있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김 교장은 “성품은 한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의 표현이다. 좋은 성품은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감정, 하나님의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분 좋고 행복할 때 나오는 걸 좋은 성품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진짜 좋은 성품은 갈등과 위기 상황에서 나온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예수님의 생각, 예수님의 감정, 예수님의 행동을 가지는 마음가짐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능력이 좋은 성품”이라고 했다.

또 “하나님의 성품은 좋은 생각과 좋은 감정, 좋은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맞춰 정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다. 이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가 살아가기 위해선 복잡한 문제나 상황 앞에서 정보가 아닌 하나님의 성품을 통해 하나님의 방식으로 옳은 길을 분별할 수 있는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교육해야 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정보의 바다에 우리의 유일한 배는 복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희종 교장은 “긍정적인 태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말과 생각,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다음세대에게 알려줘야 한다. 그것이 기도다. 기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태도”라고 했다.

이어 “내가 화를 낸다고 해서 어려운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해야 한다. 즉 내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을 대하는 나의 마음을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성품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장은 “제가 다음 세대에 목숨 걸었다고 한 것은 내가 다음 세대에게 무언가를 해준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안 해줘도 다음 세대는 이미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게 만나고 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목숨 걸고 죄짓지 않기 위해서 나는 다음세대에 목숨 걸었다는 말을 사용한다.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죄짓지 않고 온전하게 목숨 걸고 지킨다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다음세대를 교육하시고 함께하신다. 마태복음 28장 20정 말씀에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시며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다”고 했다.

그는 “제가 방황하던 시절 옥한음 목사님의 설교를 유튜브로 봤다. 목사님은 평신도에게는 죄가 없고 한국교회의 모든 책임은 교역자가 져야 한다고 하셨다. 교역자가 돈을 사랑하지 않는데 교인들이 돈을 사랑하며, 교역자가 음란하지 않은데 교인들이 간음죄를 범하며, 교역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 벌벌 떠는데 교인들이 거짓말 함부로 하겠냐는 설교였다“며 ”내가 죄짓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벌벌 떨면 다음 세대는 알아서 다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가 다음세대에 목숨 건다는 것은 우리가 목숨 걸고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킴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끌어주심을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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