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졸혼, 개인의 선택인가 사회적 재난인가
    2008년에 방영된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는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현상은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전통적 결혼관에 대한 변화의 욕구가 폭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극 중 맏며느리 ‘은희’는 전통적인 시가생활과 가사노동의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따로 방을 얻어 살겠다”고 선언한다. 이는 가족을 위한 희생을 미덕으로 여겨 온 한국적 ‘맏며느리상’을 정면으로 부정한 장면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