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 주일을 보내고 부활절과 함께 4월에 접어들면 산에는 온통 봄꽃들이 만발 한다. 이때쯤이면 생활에 찌든 마음을 헤치고 아름답고 순결한 감정을 회복 시켜준다. 세상이 좋아 보인다. 겨울을 보내고 기다림 중에 활짝 피어나는 꽃들로 세상이 환해진 느낌이다. 찬 기운이 완연히 자취를 감추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동면한 풀잎들이 대지를 꿔 뚫고 솟아 나오면서 그 생명력을 과시하는 계절이다... 
[이선규 칼럼] 인생 후반전의 삶을 위해
목회일선에서 손을 놓고 보니 왜인지 아쉬움이 감돈다. 교회에 가면 교회 구석구석에 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별로 없을 정도로 기력을 쏟아 부었으니,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생각도 무리는 아니리라 본다. 그렇다 치더라도 한 가지라도 어디 내가한 것인가? 사도 바울이 고백한대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한대로 이제 돌이켜 보면 내가 앞장 설 때는 주님께서 “네 힘으로 해 .. 
"인생 후반기, 중국 13억 인구 선교를 위해 기회 주신 듯"
기장총회 원로이자 본지 칼럼니스트 이선규 목사가 지난 12일 오후 그동안 시무해 왔던 금천교회(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원로목사 추대를 받았다. 이선규 목사는 소감을 통해 "어려운 목회 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먼저 말하고, 은퇴 후 헌신할 예정인 '대림다문화선교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선규 칼럼] 도둑맞은 마음?
요즘 아무래도 이상이 온 것 같다. 왜 그럴까? 성경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성경 사전을 펴고 마음을 표현한 구절을 찾아보고 문헌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저자들은 마음을 묘사하기 위해 형용사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악한 마음, 어두워진 마음, 부패한 마음, 허망한 마음, 사악한 마음 강 팍한 마음, 상실한 마음, 허망한 마음 등이다. 때로는 형용사들이 더욱 적극적.. 
[이선규 칼럼] 사순절의 묵상
지금은 사순절기간이다. 사랑하던 제자 가룟 유다의 배신에 의해 무지하고 난폭한 무리들에 게 예수님은 잡히셨다. 황혼이 검게 물들어가는 어두운 밤이었다. 군중에 잡힌 예수가 끌려간 곳은 안나스의 뜰이었다. 안나스는 당시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으로서 은퇴한 대제사장이었다. 성전에서 돈 바꾸는 일 비둘기파는 일을 일삼음으로써 이권을 독점하던 종교 모리배였다... 
[이선규 칼럼] 총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우리 교회에 새벽 기도를 열심히 나오시는 분이 계신다. 키는 외국에서 온 이방인 같고 안면은 텁수룩한데 본인의 말로는 중국에서는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 하였고 미국에서는 두 주에서 자격증이 인정받는다고 한다. 부인과 자녀는 미국에 있고 혼자 교회 가까운데 기거 하면서 작은 교회임에도 다문화 등을 섬기는 것을 보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노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실토정 예기를 하겠다며 자기는 K.. 
[이선규 칼럼] 구부러진 것을 바로 펴라
요즘같이 통신이 발달한 때에 편지를 받아 본적은 드물 것이다. 편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편지가 고대하던 사람으로 부터 온 것이라면 기쁨은 그 배가 되리라고 본다. 이제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어느 한 남자의 이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이선규 칼럼] 세 개의 의자
솔직히 말해서 은퇴를 앞두고 홀가분한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서운한 감정이 앞서는 것 도 사실이다. 그 중에 하나가 교회 안에는 당회장실 이라는 공간에 잘 읽지도 않은 책들로 갖추어 놓고 놓았고 분위기도 있는 서재실만은 어느 교회 못지않은 공간이라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장소를 후임 목회자에게 내어주고 나니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이선규 목사 설교] 하나님의 교회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천국 비유입니다. 본문을 주의 깊게 상고해 보면 이 비유들은 단편적인 비유가 아니라 천국에 대한 7가지 골자를 각 비유를 통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유들은 지상 천국인 교회의 생성과 발전 단계를 사실 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선규 칼럼] 민족을 구원하는 교회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이 있게 마련이다. 그 계획이 나만의 계획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계획인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올 한 해 동안 신앙인으로서 나의 결정과 판단이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것인지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누가6:30)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선규 목사 설교] 하나님의 교회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천국 비유입니다. 본문을 주의 깊게 상고해 보면 이 비유들은 단편적인 비유가 아니라 천국에 대한 7가지 골자를 각 비유를 통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유들은 지상 천국인 교회의 생성과 발전 단계를 사실 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 교회의 건설(3~9절) -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느냐에 대한 비유가 씨뿌리는 비유입니다. 교회의 건설은 파종하는 것.. 
[이선규 칼럼] 아쉬움의 세월
선배 어른들이 은퇴 하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듯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 쳤는데 이제 본인의 현실로 돌아 왔다. 생각해 보면 요즈음의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차가움이 다가온다. 좀 더 교회를 부흥 시키지 못한 아쉬움뿐만이 아니다. 어제 밤에도 교회 지하 서재에서 밤을 지냈다. 교우님들이 지하에 거처 하시는 것이 좋지 않으니 자택에서 주무시라는 당부를 몇 차례 받았지만 사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