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후의 심판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영혼의 무게 달기'
    성서화를 찾아 유럽을 여행하다가 고딕 성당인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가면 온통 조각으로 가득 찬 서쪽 정문을 만나게 된다. 이 정문 윗 쪽의 반원형 팀파눔(tympanum)에는 최후의 심판 장면이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 3단으로 된 이 조각의 상단 중앙에는 심판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좌정해 있고, 양 쪽에는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성모 마리아와 세례요한(또는 사도요한)을 나타내는 데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