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 바울은 “집사들은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한다”(딤전 3:9)고 규정한다. 집사(διάκονος, diakonos)는 본래 ‘시중드는 자, 봉사자’를 의미하며, 사도행전 6장에서 헬라파 과부들의 구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진 일곱 집사에게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집사들은 교회의 구제와 봉사를 전담하였다...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8)
사도 바울은 목회서신에서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딤전 5:17)고 말씀한다. 여기서 장로는 두 부류로 나뉜다. 잘 다스리는 장로는 교회를 다스리고 권징과 질서를 세우는 역할을 맡은 장로이고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는 말씀 선포와 교리 교육에 전념하는 장로이다. 장로교회는 이 말씀에 근거해, 말씀 선포와 성례..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7)
사도 바울은 목회서신에서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라”고 권면했다. 청지기의 삶은 권력이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맡겨진 양을 돌보고 하나님의 뜻과 정의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자리이다. 따라서 목회자는 교회 안팎에서 섬김, 겸손, 정직, 투명성으로 모범이 되어야 하며, 공적 .. 
한국교회법학회, 학술지 「교회와 법」 제12권 1호 발간
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최근 연구재단 등재학술지 「교회와 법」 제12권 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교회법학회는 매년 두 차례 학술지를 내고 있으며, 이번 호 전체 내용은 스마트폰 앱 ‘처치앤로’를 통해 PDF 형태로 공개됐다. 서헌제 학회장은 “이번 호의 특집 주제는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로, 황우여 전 국무총리의 특별 기고를 비롯해 여러 전문가들의 심도..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6)
하나님의 법인 성경은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며, 인간 사회의 재판 역시 그분의 성품을 따라 공정하고 진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리를 일관되게 강조한다. 신명기는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보지 말라”고 하였고, 레위기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도 말고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라”고 하..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5)
예수님은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고 하시며,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동반하고, 또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라고 명하셨다. 최종적으로 교회의 권고마저 거부할 경우, 그를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5–17)고 하셨다. 사도 바울도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딤전 5:20)고 하여 공개..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4)
약관의 청년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는 거인 골리앗을 향해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노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담대히 외쳤다(삼상 17:45-47).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에 임하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3)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다(마 5:23–24). 이 말씀은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화해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분명한 선언이다...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2)
하루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예수님 앞에 끌고 와서, 모세 율법대로 돌로 쳐 죽이는 것이 옳은지를 물었다(레 20:10). 겉으로는 예수님의 의견을 구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기 위한 함정이었다(요 8:6). 곤경에 빠뜨리려는 이들의 의도를 아신 예수님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 순..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1)
예수님은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오른편에 선 복 받은 자들에게 “내가 옥에 갇혔을 때에 너희가 와서 보았다”고 칭찬하셨다(마 25:36). 히브리서 기자도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라”(히 13:3)며 수형자에 대한 기억과 돌봄을 권면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자신을 부지런히 찾아와 준 오네시보로를 언급하며, 주님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2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출 22:21, 레 19:33–34, 신 10:18–19)고 명하시며, 타국인을 차별하지 말고 본토인과 같이 사랑할 것을 공동체 윤리로 제시하셨다. 예수님께서도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너희가 영접하였다”(마 25:35)고 말씀하셨고, 히브리서 기자는 .. 
하나님의 법과 가이사의 법(19)
시편 기자는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다”고 노래하며 인간 생명의 창조를 신비로 고백한다(시 139:13).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다”고 말씀하신다(렘 1:5). 또한 모세의 율법은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하게 했을 경우, 단순한 사고라 할지라도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을..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