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는 슈퍼 태풍 하이옌이 쓸고 지나간 레이테 주의 주도 타클로반입니다. 한국에서 타클로반의 90%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를 보고 들어왔는데, 현장 에서의 느낌은 이 보다 더 처참합니다. 타클로반 어디를 가도 온전한 집이나 건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콘크리트나 철근 구조물들도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마치 지진 피해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시내 전체.. [필리핀 태풍피해] 무심한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
'슈퍼태풍' 하이옌이 지나간 13일(현지시간) 피해지역인 필리핀 올목시티의 사황은 참담했다. 밀알복지재단 긴급구호팀 여동근 주임은 "타클로반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올목시티의 상황도 80~90%의 가구들의 지붕은 날아가고, 벽은 무너져 있는 등 심각했다"고 현장을 묘사했다...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 가족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
긴급구호를 위해 필리핀으로 급파된 밀알복지재단 긴급구호팀 여동근 주임이 피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14일 전해왔다. 여 주임은 12일 도착하자마자 세부섬 최북단인 단반타얀 마을의 조사를 마치고 13일 올목시티 피해현장에 도착했다... 필리핀 피해지역 '연락두절' 韓人 23명으로 늘어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1만여 명이 사망·실종했다는 보고가 나오는 필리핀 중부 피해지역에서 연락 두절 한국인이 23명까지 늘어났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13일 필리핀 타클로반 등 레이테섬 주변에서 모두 55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신고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32명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3명은 아직까지 신변파악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