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방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사고가 날 부대를 '그린-옐로-레드' 등 신호등 체계로 분류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설치해 경계인력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국방부가 이날 밝힌 사고 부대관리 사항의 핵심은 사고 징후 감지를 위한 부대진단 신호등체계 시스템 도입이다. 이 방안은 내년 전반기에 시행해 인격적 병영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체계는 중대와 소대 단위로 시행된다. 정상적인 부대는 그린(초록색)으로 분류해 관리하다가 관심병사나 신병이 많이 들어오면 '옐로'(황색)로 분류한다. 특히 사고가 날 확률이 높으면 '레드'(적색)로 등급을 올리는 개념이다.

국방부는 이 체계 개발을 위해 타당성 연구를 한국국방연구원에 의뢰하고 전산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내년 전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사단 관할 GOP 경계지역에는 폐쇄회로TV)와 열영상감시장비 등이 들어서 타사단에 비해 경계지역이 넓은 22사단 경계인력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경계인력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국방부는 총기사건 후속대책으로 내년 초까지 GOP에 근무하는 장병 전원에 신형 방탄복을 지급하고 응급 의료 체계도 보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부대 내 보호관심병사에 대한 관리체계를 내년 1월까지 전면 개선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GOP지역에 23명의 병영생활전문상담관과 육군이 운영중인 복무부적합자 관리 프로그램인 비전. 그린캠프의 심리치료 전문가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이달 말까지 인사복지실장을 주축으로한 사고대책 TF팀을 구성해 피해자 보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