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시스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상화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네덜란드오픈'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해 37초7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8초90으로 2위를 차지한 로린 반 리에센(네덜란드)에게 1초15나 앞섰다.

37초75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2013~2014 월드컵 2차 대회 때 세운 세계신기록(36초36)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국내 마지막 리허설인 지난달 회장배대회 기록(38초11)보다는 훨씬 나은 기록이다.

남자 장거리 이승훈(26·대한항공)은 3000m에서 3분45초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스벤 크라머(네덜란드·3분44초0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최강자' 크라머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서 가장 빨리 결승전을 통과했지만 코스 이탈로 실격패, 금메달을 이승훈에게 내준바 있다.

김철민(22·한국체대)은 3분52초37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고 남자 1500m에 참가한 주형준(23·한국체대)도 1분54초64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모태범(25·대한항공)은 남자 1000m에서 1분12초31에 그쳐 출전선수 12명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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