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포함한 권력기관의 정치 개입 의혹을 놓고 마지막 날 국정감사를 계속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이는 것을 끝으로 올해 정기국회의 국감 일정을 마무리한다.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감사에서는 윤석열 검찰 댓글 수사팀장의 교체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서도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과 연계해 조직적 대선 개입을 했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와 새누리당의 일부 요원들의 개인적 행위라는 주장으로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동양 사태를 전후한 청와대와의 회동 여부는 물론 금융당국의 감독 부실을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경제성장률 전망을 비롯한 경제 상황과 외환시장 대책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감을 잇달아 갖고, 최근 원전 부품 비리와 관련된 추후 대책 등을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19개 기관에 대한 정리 국감을 진행한다.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는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특허청을 상대로 종합 국감을 진행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감을 통해 기초연금 논란을 재추궁하고,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에 대한 정리 국감을 가진다.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감을 통해 4대강 사업과 전·월세 대책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변덕스런 국회같이 날씨도 변덕스럽게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위에 쌍무지개가 떴다(203.5.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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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