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줄이기가 재테크의 시작이다. 특히 주택 담보 상품에 대한 은행별 금리비교는 필수다.

성남에 사는 김민경(가명) 주부는 3년 전 아파트를 구입할 때 변동금리 연 4.5%의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그사이 기준금리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지금은 연 5.3%를 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통 사람들은 예금금리는 은행, 농협, 새마을, 신협 등 여러 금융사를 비교하면서, 정작 가계지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확인하길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아마도 대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럴 것이다. 아무래도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이나 금융사에서 알려주는 게 맞겠지', '대출금만 나오면 되지'하는 심리가 있다고 한다.

주택·아파트 담보 대출금리를 무료로 비교해볼 수 있는 뱅크아파트의 관계자는 "대출금이 2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연 5.3%의 금리를 현재 연 3.9%의 고정금리 대출로 바꾸면 1년에 약 280만 원 정도의 이자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대출금리비교를 통해서 가계지출을 먼저 줄이는 것이 가계부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첫 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주택·아파트 담보대출을 신청할 때는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MCI(모기지신용보험)가입 여부 부터 소득공제혜택여부와 대출기간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이외에도  대출시 지출해야 할 설정비나, 인지세, 채권할인비용과 중도상환 가능 여부도 검토 대상이다.

한 번 받게 되면 3~5년 이상 이자를 지출해야하는 것이 아파트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나 경기가 불황일 때는 더욱 꼼꼼히 조건을 살펴 가계의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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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가계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