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후원, 방글라데시의 딸 대학 보낸 ‘키다리 아줌마’
    경북 의회에서 속기사로 일하는 권미선(40) 씨는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한 아이의 사진을 항상 바라본다. 피부색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이 아이 때문에 커피 한 잔 덜 마시고 택시 한 번 덜 타게 된다. 사진 속의 아이는 권 씨가 13년 동안 결연을 통해 방글라데시에서 키운 딸 타니아다. 처음 아동결연카드 속 사진을 통해 만난 타니아는 다섯 살의 어린 소녀였는데, 세월이 흘러 권 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