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영진 박사
    [민영진 설교] "사순절에 생각나는 사람"
    평생 성경을 번역하고 개정하고 또 공부하고 읽어 오면서 나 자신이 오랫동안 불편해 했던 본문이 몇 곳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이 그 중 하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오늘 함께 명상해 보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23:42-43 안에 들어 있는 본문, 곧 예수와 십자가에 달린 도둑과의 대화를 말해주는 본문입니다...
  • 민영진 박사
    [민영진 설교] 현현과 초월
    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6 내가 아뢰었다.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7 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 민영진 박사
    [민영진 설교] "예수께서 집도하시는 수술"
    마가복음서 10장에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1) 예수께서 이혼을 비판하신 이야기(1-12절), 예수께서 어린이들을 축복하신 이야기(10:13-16절), 예수께서 영생을 얻는 방법에 관한 부자 젊은이의 질문에 대답하신 이야기(10:17-31절), 예수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신 이야기(3..
  • 민영진 박사
    [민영진 설교] 악덕목록
    교회력은 첫 교회, 곧 신약 교회의 설교(케리그마)의 내용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아드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절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의 오심을 기리는 성탄절,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리는 현현절, 예수의 수난과 십자가 처형을 기억하는 사순절, 부활하심을 축하하는 부활절, 승천 이후의 성령강림절(28주)로 교회력의 한 해가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성령강림절이..
  • 민영진 박사
    [민영진 설교] 성령(聖靈)의 날인(捺印)
    오늘의 설교 제목 "성령의 날인"이라는 표현은 '새번역'(2004) 에베소서 1장 13절에 나오는 "성령의 날인"에서 따온 것입니다. "누를 날(捺)" 혹은 "찍을 날(捺)" 자에 도장 "인(印)" 자가 합해져서 형성된 낱말 "날인(捺印)"은 도장을 찍는 행위, 혹은 그 결과를 일컫는 말입니다. 성경에서는 여기 에베소서 1장 13절에서만 나옵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낙인(烙印)"이란 낱말도..
  • 함께하는예배>공동체 공동설교자
    [민영진 설교] “하나님은 혼자 사시나?”
    교회력에 따르면 오늘은 "성령강림 둘째 주일" 혹은 전통에 따라서는 "성령강림후 첫째 주일"이라고도 합니다. 동시에 오늘은 "삼위일체 주일"이기도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이 한 하나님이라고 하는 삼위일체, 그 의미가 신비하다기보다는, 이 개념을 설명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민영진 박사
    "한국교회, 2-3천 년 讀經과 註釋의 시간을 讀書로 共有했어야"
    ㈜홍성사가 민영진 박사(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와 변종길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를 초청, ‘우리 독자를 위한 성경 주석, 성경 주석 어떻게 써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공개특강을 연다. 첫날 18일 오후 4시, 양화진책방에서는 민 박사가 "성경 주석, 어떻게 쓰고, 어떻게 읽어야 하나?"를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 함께하는예배>공동체 공동설교자
    [민영진 설교] 부활마을은 유령사회가 아니다
    "부활마을"은 "교회"를 달리 일컫는 이름으로 쓰고 싶어서 고안해 본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세례를 설명하면서 "세례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 것이 아니라"라고 했습니다. 세례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서" 우리 안에 있는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벧전 3: 21)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란 바로 이런 이들, 곧 "그리스도의 부활을..
  • 함께하는예배>공동체 공동설교자
    [민영진 설교] 하나님의 자비(慈悲), 하나님의 고통(苦痛)
    사순(四旬) 시기는 재[灰]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통회하는 기간입니다. 지난 2월 14일 재의 수요일로 시작됩니다. 우리 주님의 부활 전야까지 40일을 사순절기(四旬節期)로 지킵니다. 이 기간 동안 있는 여섯 번의 주일은 세지 않습니다. 즉,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주일 직전 성토요일까지, 주일을 제외하고 날수를 세면 40일 곧 사순이 됩니다..
  • 함께하는예배>공동체 공동설교자
    [민영진 설교] 예수의 이름, 예수의 시간
    2017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을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면서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한 해가 끝나고 이제 곧 오늘 자정 이후부터는 2018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서기(西紀) 2018년은 이 지구행성에서 제일 널리 쓰이고 있는 그레고리력을 따른 것입니다. 이것 외에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기년법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음력으로는 2월 16일 구정이 오기까지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