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서로 다른 톤의 논평을 내놓으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9월 22일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했으나, 9월 3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표현을 바꿨다... 
미국, 김여정 담화에 “대화 가능성 열려 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시민의 평화와 번영, 정상적인 삶을 위해 누구와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의 기조를 계승하는 입장으로,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전례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北, 美와 대화 의지 없어… 비핵화 전망도 불투명
유럽의회에서 25년 이상 활동했던 글린 포드 전 의원은 토론회에서 북한이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상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시리아 등의 국제적 상황을 보며 미국과 교류하지 않아도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