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에서의 만남이 하나님의 존귀와 살아 계심을 찬양하며 그 존귀하심을 경배하는 행위라면, 일상 예배에서의 만남 역시 우리에게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 우리는 처음 어떤 생각을 갖는가? 지난밤, 잠을 잘 못자고 설친 느낌으로 일어나는가? 또는 악몽을 꾸었는가? 아니면 상쾌한 마음과 정신으로 일어나는가? 아침을 맞이하는 우리의 첫인상은 각각 다르.. 
교회건축보다 중요한 것
필자의 부모님과 가족이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고향교회가 사라졌다. 그 교회는 처음 개척한 목사님이 사재를 털어서 건축한 교회였다. 그 교회는 필자가 유초등부 시절 과자와 장난감을 받기 위해 다녔던 교회이다. 그 교회는 필자가 중고등부 때 주님을 만나게 해준 교회이며,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던 교회이다. 그 교회는 필자가 처음으로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 후배 학생들을 순수한 열정으로 가르쳤.. 
과학의 우상화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달의 궤도를 돌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2022년 8월 5일에 발사한 다누리가 12월 28일에 달 궤도에 진입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최근의 누리호를 우주 괘도에 올린 것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의 쾌거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특히 작은 위성들이 찍어 보낸 지구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나는 평생 목사로, 교수로 신학을 가르치고 설교하던.. 
[크리스천이 본 섹슈얼리티(1)] 인간 섹슈얼리티란 무엇인가
섹슈얼리티라는 말 자체는 동성애(homo-sexuality)에서 시작되었다. 1868년 오스트리아출생 헝거리의 저널리스트였고 게이인권운동가였던 커트베니(Karl-Maria Kertbeny 1824–1882)가, homo-sexuality라는 용어를 제안하였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역을 하십니까?
1990년 9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당시 28세이던 백영심 간호사가 아프리카 케냐로 의료 선교를 떠나던 날이었다. 돌아올 날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모님은 공항 바닥에 두 다리를 쭉 뻗고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백 간호사는 2남 4녀 중 셋째 딸. 제주 조천읍 함덕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제주에서 마쳤다. 자식을 육지로 내놓는 일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그 귀한 셋째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루터의 교회론에서 배워야 할 것
오늘날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는 루터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루터는 복음의 이해에서 온, 자신의 고유한 교회 개념에 근거하여 로마의 교회 개념과 대치해 있었습니다. 루터에게 있어서 복음의 이해에서 온 자신의 고유한 교회 개념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렇기에 루터에게 있어서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 모인 공동체가 되며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먼저 교.. 
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
이기선 목사는 평양신학교 8회 졸업생으로 경남 지역과 평안북도에서 목회하면서 신사참배 반대 운동의 원칙을 세우고, 그 급박한 시기에 동조자 30여 명을 모으고 가르치고 격려하면서 신사참배 반대 운동의 최전방에 서서 동분서주했다. 사실 이기선 목사는 주기철 목사를 중매하였고 그를 지도한 셈이다. 그는 연약한 몸이었지만 강단에 서면 불꽃이 되었고, 옥중에서 깨달은 해박한 성경 지식을 글로 만들고.. 
삶의 예배(5)
하나님을 만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각자의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깊은 임재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이제 하루의 일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예배 예식에서 파송은 단지 마무리로 끝나지 않듯이 그것은 새로운 삶의 예배로의 시작이며 세상과의 영적 싸움으로 들어가는 진군가와 같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어떤 일상 예배를 마무리할 것인가? 더 나아가 어.. 
믿음 회복을 위한 기도문
가장 위대하고도 확실한 기도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입니다. 이런 소망과 믿음의 기도 때문에 여러분 곁에 주님께서 머물러 서실 수 있게 되시기 바랍니다. 길을 걷다 돌뿌리에 걸리면 이것은 걸림돌이 되지만 냇가를 건널때 물가에 놓인돌은 고마운 디딤돌이 됩니다. 우리들의 인생길도 모든 사람들에게 디딤돌이 되어주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 갖고 싶습니다... 
공동서신의 복음과 가르침을 따라 생각하며 살아보기
'코로나의 고난을 지나온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이번에 나온 묵상집인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뿌리내리기>의 출간에 부쳐, 몇 마디 남기고 싶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공동서신이 제시하는 복음과 교회론 그리고 윤리적 비전에 관련된 주제들이다: 제 1장/ 우리가 잃어버린 새 하늘과 새 땅의 복음; 제 2장/ 성도가 성전이고, 코이노니아가 교회인 시대; 제 3장/ 이방인 중에서, .. 
하나님을 떠날 수 없어서 교회를 떠나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불신자들이 바라보는 기독교와 기독교인은 어떤 이미지일까? 아주 부정적이라는 점에 대해서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를 ‘개독교’, ‘목사’를 ‘먹사’로 부르면서 손가락질 해왔다. 그런데 최근 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조소와 조롱의 내용이 회자됨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삶의 예배(4)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열고, 나의 일상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과 교제하는 삶이라면, 나에게 주시는 특별한 하나님의 말씀은 성찬과 같다. 예배에서의 성찬은 말씀의 선포를 통해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게 경험하는 상징적인 예식이다. 그러므로 일상에서의 성찬은 깊은 교제의 시간이며 특별한 하나님의 말씀 하심과 깨달음이다. 그렇다면 일상에서의 성찬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일상의 성.. 
우리 시대의 크리소스톰
5월 초 나는 1주일 동안 사도바울의 선교 여행지인 그리스에 다녀왔다. 벼르고 별러서 AFC 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6박 7일 동안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23년간 그리스 선교사역을 했던 손영삼 목사의 인도로 빡빡한 일정 가운데 거의 모든 지역을 탐방했다. 사실 그리스는 동방 정교회(東邦 正敎會) 중심적인 나라이다... 
팀 켈러의 소천 소식을 접하며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많은 구도자들을 인도하며 한국에도 잘 알려졌던 이 시대 C. S. Lewis라는 별명을 가진 팀 켈러 목사(Timothy James Keller)가 72세를 일기로 5월 19일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팀 켈러는 수년 전부터 췌장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들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를 통해서 우리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 어떠했으며, 그.. 
삶의 예배(3)
하루를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면 우리 일상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 말씀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말씀으로 지배받는 것을 의미한다(요 1:1). 말씀은 예배의 4중 구조 중 두 번째 순서로 예배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라면 말씀은 중요한 ‘선포’의 의미를 담는다. 선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하나님께 예배한다. 이스라엘 백.. 
상급
8년 전 오늘, '상급'에 관해 쓴 글이다. 혹시, 하나님 나라에 '상급'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은혜와 영광을 이 땅에서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소유했는지에 따라, 그가 그분의 나라에서 '해 같이' 빛날 때 그 빛나는 영광의 정도가 다를 수 있는, 그런 정도일 것이다... 
Just do it
가끔 TV를 보다가 보면 나이키 표시를 보게 된다. 나이키의 슬로건은 ‘Just do it’이다. 그것은 ‘그냥 하라, 무조건 하라,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그냥 해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힘든 요소들 중의 하나는, 소위 관성이라고 불리워질 수도 있는 것인데 이것은 뭔가 전혀 충격을 주지 않으면 정지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말한다고 볼 수 있겠다... 
한글을 만들게 한 헐버트 선교사
훈민정음을 만든 것은 세종대왕이지만, 한글을 만든 것은 헐버트 선교사가 한국에 와 한국어를 배우던 중 훈민정음의 불편함인 띄어쓰기와 표기된 부호와 소리 나는 부호가 다름을 알고 배재학당의 학생 주시경에게 부탁하여 둘이 함께 하나하나 한글을 만들었다. 한글을 만든 이유는 바로 독립신문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묵상이 주는 행복
사람은 저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내용이 각기 다르다. 어떤 이는 돈이 많이 들어오면 행복해하고, 어떤 이는 좋은 집을 샀을 때 행복하고, 또 어떤 이는 고급 차를 얻게 되었을 때 행복해한다. 내게 최대의 기쁨과 행복이 무엇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난 단번에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진리의 말씀을 새롭게 깨닫는 것이다. 여태껏 알지 못했던 성경의 심오한 말씀이 처음으로 이해가 되었을 때 그 기쁨과.. 
[교회음악 이야기] 케이디 데이비스 그리고 찬양 ‘어머니의 기도’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Kisses from Kathy)의 저자 케이디 데이비스(Kaifeng Davis Majors, 1989-)가 이 책을 출간한 지 6년 만인 지난 2017년 두 번째 책 "그래도 소망(Daring to Hope)"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여기서 그녀가 더 성숙하여 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우간다의 진자(Jinja, Uganda)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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