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섭 칼럼] 오뚝이 신앙
    어렸을 때 오뚝이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오뚝이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대표적인 장난감 중에 하나였습니다. 오뚝이는 넘어져도 “오뚝”하고 금방 일어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오뚝이가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지 모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부터 오뚝이를 보면 인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수없이 많은 시행착..
  • [김영봉 칼럼] 교회가 두 쪽 나게 생겼다고요?
    지난 주, 어느 교우께서 제게 그러십니다. 이 지역에 다른 교회 교인과 만나 식사를 했는데, 그분이 “와싱톤한인교회가 두 쪽 나게 생겼다며?”라고 물으시더랍니다. ‘어림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기는 했지만, 소문이 험하게 난 것에 대해 언짢았다고 하십니다...
  • [박승학 칼럼] 한국사회의 양극화의 심각성과 그 대안(2)
    "지금 20대의 5%만이 상위 그룹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과 같은 탄탄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00만을 넘는 비정규직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평균 급여 비율의 74%를 곱하면 88만원이 된다. 세전 소득이다. 그런데 이 88만원 세대는 우리나라 여러 세대 중 처음으로 승자 독식을 받아들이는 세대들이다..
  • [권준 컬럼] 기억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의 안식월을 끝내고 교회로 돌아온 첫 주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짧은 6개월이었지만 교회가 많이 그리웠고, 형제와 함께 드리는 예배가 그리웠던 날들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와 형제와 함께 다가올 날들을 맞을 준비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형제와 저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2011년의 마지막 달 첫 주를 시작합니다. ..
  • [안인권 칼럼] 300억의 사나이
    한원태씨는 이왕 은행에서 일하는 것 직접 은행상품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야 고객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새 상품이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그 내용을 주의 깊게 살폈습니다. 이전 상품과의 차별점, 장점, 단점 등을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 [정인량 칼럼] 故 박경순 선교사의 순애보(純愛普)
    한 부부가 싸움이 극에 달했을 때 아내가 남편을 향하여 소리 쳤다. “차라리 악마와 결혼하는 편이 나을 뻔했다.” 남편 왈 “그것은 불가능 할 걸, 오빠와 결혼은 법으로 금지야!”세상의 부부들이 다 이와 같지는 않겠지만 금슬 좋은 부부를 찾기 어려운 때가 되었다. 워싱턴이 낳은 참 선교사 박윤석 선교사의 아내 고 박경순 사모가 지난 11월 10일(목) 저녁 현지에서 별세하여 추모하는 예배가 ..
  • [이승우 칼럼] “애정남에게 물어보세요”
    TV 코미디 프로그램 중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이란 프로가 있습니다. 만약 “애정남”이란 말을 듣고 무슨 사랑하는 남자를 연상한다면 그 사람은 요즘 흐르는 방송문화에 많이 뒤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애정남’이란 “애매한 것을 정리해 주는 남자”의 준말인데, 사람들이 ..
  • [안젤라 김의 교육 칼럼] 지원서 작성 최종 점검
    지금쯤이면 1월 1일 마감일인 학교들의 지원서를 작성하느라 바쁜 때입니다. 조기 지원을 한 학생들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혹시 거절 편지를 받을 것을 대비해서 다른 학교들에 지원할 원서를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지금 갑자기 어려운 과목을 듣고 학교 성적이나 SAT 점수를 눈에 띄게 올릴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지금 쓰고 있는 지원서를 마지막으로 잘 점검함으로써 그냥 대충해서 제출하는 것보..
  • [장세규 칼럼] 격랑 속에서 누리는 고요함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누군가가 집 앞에서 찍은 동영상 같았습니다. 화면 가운데 나무가 서 있습니다. 나무 왼쪽으로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화창합니다. 나무 오른쪽에는 파란 하늘이 보이고 밝은 햇살 속에서 길과 마당이 밝게 보입니다. 왼쪽에는 이미 많은 비를 맞은 듯 바닥이 다 젖어 있습니다. 하늘에는 검은 비구름이 가득하고 굵은 빗줄기가 보입니다. ..
  • [진유철 칼럼] 믿음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장은 일 년에 두 주간을 사용하기 위하여 일 년 내내 준비하고 가꿉니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두 주간의 대회를 기다리는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준비하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준비,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절대로..
  •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 죽이는 게 능사인가?
    헤롯의 치세는 보통 세 시기로 구분되는데, 제1기는 주전 37년부터 약 15년 동안이다. 그때 헤롯은 자신의 뜻에 거슬리는 정적들을 모두 제거하거나 배제하고 로마 제국의 내전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해 헤롯 왕국의 기초를 굳게 확립했다. 제2기는 주전 23-13년인데, 국가의 정치..
  • 혈액형은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반영하는가?
    어릴 적 학교에서 혈액 검사한 추억들이 강렬하게 남아있기 때문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혈액형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혈액형이 성격과 기질을 반영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로 일본을 통해 흘러나온 주장이다. 혈액형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유별나다. ..
  • [김진홍의 아침묵상] 삼모작(三毛作) 인생의 시작(2)
    이제 은퇴를 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 수도원에서 좀 더 한적한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그간에 미루어만 왔던 일을 착수하려 한다. 성경 전체를 그렇게 풀어 쓰는데 20권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생각으로는 2012년부터 1년에 한 권씩 20년에 걸쳐 쓸 작정이다. 일본의 여류역사가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란 책이 있다. 내용이 읽을거리가 풍성하여 일본과 한국에서..
  • [이승우 칼럼] "은혜위에 은혜를 더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을 따르는 교회력으로 정해진 주일은 아니지만 한해의 주일중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주일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교회가 오늘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은 아니고, 미국교회 선교로 인해 교회가 세워진 나라에서만 지키는 기념주일이며 우리나라도 그중의 하나라서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
  • [장세규 칼럼] 결혼식 주례하러 오셨어요?
    한국에 며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실 결혼식 주례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결혼하는 교우의 결혼식에 주례를 하려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일정이 잡힌 후 집회도 하나 정해졌습니다. 지난 연초에 오셔서 집회를 해 주신 목사님 교회에 품앗이처럼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 [손인식 칼럼]누군 쉬는 것 좋은 줄 모르나요?!
    워커홀릭이 되어서 일에 묶이는 면도 있지만, 사실은 지금 이 때가 몇 주일을 쉬다만 오기에는 상황이 저를 놓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 목회는 목회대로 최선을 다하고, 그 대신 안식기간을 활용하여 밖에 일을 해야 하는 절박성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한국 교회와 디아스포라 교회들을 생각하면 쉴 사이가 없습니다. 지금은 기독교가 엄청 당하는 때이고 크리스천들이 형편없이 두드려 맞고 ..
  • [정우성 칼럼] 감사는 인생의 행복을 끌어 당깁니다
    감사는 감사를 낳습니다. 감사는 인생의 행복을 끌어당깁니다.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 마음으로 감사, 말로 감사, 물질로 감사, 몸으로 특별히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전염병과 같아서 옮겨 다닙니다. 빠른 속도로 퍼집니다. 내가 감사하면 친구가 감사하고 친구가 감사하면 공동체로 영향력을 끼칩니다. 무슨 말입니까?..
  • [김한요 칼럼] 'lavish(레비쉬)'의 사랑과 감사
    집으로 가는 길목에 늘 서 있는 무숙자들을 보곤 한다. “십중 팔 구 마약을 사먹으니, 동냥은 안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끔 차 안에 잔 돈이 있으면 창문을 내려 주곤 한다. 그러면 그들은 반드시 이렇게 말한다...
  • 세상 언론이 '참 신앙인' 찾아야 하는 시대 해결책은?
    “ 세상이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 참 신앙을 찾아” 교지가 아닌 일반 언론사가 위와 같은 주제로 기획연재를 시작했다. 착잡함을 금할 길이 없다. 만가지 생각이 오간다. “이 언론은 종교로 인한 걱정에 개신교가 차지하는 부분을 얼마나 된다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되는가? 세상 언론에서 직접 발벗고 찾아야 할 정도로 이 시대 참 신앙인을 찾기가 그리 어려운 일이었는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