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치료비가 사람의 치료비보다 훌쩍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아플 때 비용 문제 때문에 골치가 이만저만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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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동물이 아프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야겠죠?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는 치료비가 청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 발생해버렸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 스케일링 받았는데 100만원이 결제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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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중랑구의 한 대형 동물병원에서 반려묘가 스케일링을 받았다고 합니다. 2년 전 같은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을 때는 25만원이 청구됐는데 이번에는 99만원이 넘는 비용이 청구됐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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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는 수면 마취를 하고 스케일링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기도관 삽관, 링겔 주사 등을 해야 한다고 안내해줬다고 합니다.

이번 선생님은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 줄만 알았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 털어놓으며 가격에 대한 안내는 받지 못했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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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쓴이는 고양이가 마취가 덜 깨서 힘들까봐 병원 로비에서 입씨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결제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영수증을 살펴보니 기도관 삽관, 인공 호흡기, 링거비용 등을 전부 따로 청구했다며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끝으로 글쓴이는 2년 전과 다를 것 없는 시술인데 왜 금액이 4배 이상 차이나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렸다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나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생명을 갖고 돈장난을 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벌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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