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조율래 과학기술부 차관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헬륨가스를 충전하던 중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가 새는 것이 발견돼 발사일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발사준비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을 제작한 러시아 연구진이 헬륨 가스를 주입하던 중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기기내 압력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는 것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됐다.

이날 오후3시 나로호는 발사체조립동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한·러 연구원 기술진들은 이상 부분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현재로서는 오늘 발생한 문제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자세한 결과는 조립동에서 기술적 분석을 완료해야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적 분석 완료 후에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가 기술적 점검을 마친 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다시 발사 일정이 결정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나로호3차발사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