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동학대로 12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자는 5천명을 넘어섰다. 학대 사례 10건 중 8건의 가해자는 아이의 부모였다.

29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2015년 상반기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동학대로 숨진 아이의 수는 모두 12명에 달했다. 지나해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이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모두 9천471건에 달했다.

상반기 아동학대 사례의 가해자 중에서는 부모가 81.7%(4천4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친부가 전체의 47.6%(2천583명)를 차지했으며 친모는 29.8%(1천621명)를 기록했다. 또 계부·모는 4.1%(222명)였고 양부·모는 0.2%(13명)이었다.

한편 유치원 교사·교직원(88명), 보육교직원(245명) 등 보육시설 종사자가 가해자인 경우는 6.1%(333명)로 집계됐다.

아동학대가 발생한 장소 역시 '아동의 가정 내'가 82.6%(4천485건)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246건)이나 유치원(77건)인 경우는 5.9%(323건)였다.

아동 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등 4가지로 나뉜다. 신체학대와 정서학대가 합쳐진 경우가 1천8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서학대 1천3건, 신체학대 890건, 방임 889건, 정서학대+방임 274건, 신체학대+정서학대+방임 235건, 성학대 142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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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