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카니발   ©뉴시스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27만6656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선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카니발과 쏘렌토 등 인기 레저용차량(R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해외에선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리면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국내에선 모닝이 7936대 팔려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지켰다. 신형 쏘렌토는 6921대, 봉고트럭은 5162대, 신형 카니발은 5100대, K3는 3688대 판매됐다.

특히 봄철 특수를 맞아 RV만 전년 대비 81.2% 증가한 1만6623대가 팔렸다.

신형 쏘렌토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신형 카니발 역시 2.5배 늘었다. 출시된 지 각 6개월, 9개월이 지났음에도 각 8700대, 72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K시리즈의 인기도 여전했다. 전월 대비 K3는 20.3%, K5는 31.6%, K7은 29.1%, K9은 14.6% 판매가 늘었다.

해외에선 국내생산분 11만1050대, 해외생산분 12만3301대 등 총 23만435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생산량 중 내수판매가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물량이 감소해 4.5% 줄었지만, 해외공장 생산량이 5.9% 증가하면서 국내생산 감소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과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이 중 스포티지R은 3만6067대가 팔려 해외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K3는 3만5642만대, 프라이드는 3만2271대, K5는 2만2956대가 판매됐다.

1분기 판매 실적은 국내 11만4512대, 해외 63만6650대 등 총 75만1162대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국내에선 전년 10만8005대에 비해 6.0%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량은 전년도 66만3901보다 4.1%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2015년형 카니발 출시로 7인승 모델을 선보이면서 RV 판매 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엔 기대작인 신형 K5 차량을 출시, 승용차 판매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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