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신임 민주노총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한조로 출마한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오른쪽), 이영주 사무총장(왼쪽)과 함께 당선증을 교부 받았다. 민주노총 사상 첫 직선제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쌍용차 지부장을 맡아 77일간의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출소 이후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71일간 송전탑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노총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하 민주노총)은 26일 "사상 첫 직선제 실시로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당선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번 제 8대 위원장 선거에 첫 직선제를 도입했으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을 조합원이 직접 뽑도록 했다.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한상균(위원장)-최종진(수석부위원장)-이영주(사무총장) 후보조의 당선을 공식 확인하며 투표인원 373,742명 중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가 182,249표(51.62%)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선된 한상균 후보조는 총 16개 지역 중 최대 투표지역인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10곳의 지역에서 우세했다.

반면 낙선한 전재환 후보조는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인천, 전남 6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한상균 신임 위원장은 총파업 지도부를 내건 만큼 향후 노동계에 미칠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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