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영악화‧합병‧글로벌위기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퇴직자들을 위한 재취업.창업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16일 서울시는 금융권 퇴직자 200명을 선발해 '사회적기업 설립'과 '시니어 금융전문가' 8주 집중 교육을 실시해 창업 및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퇴직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일자리에 취업, 평생직업으로 삼아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교육은 인생설계프로그램 소양교육 40시간,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기초교육 80시간,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및 인큐베이팅/금융전문가 마스터 교육인 직무심화교육 180시간으로 구성되며 전체과정은 총 300시간이다.

서울시는 이들 퇴직자들에게 교육 수료 후에도 창업인큐베이팅 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관련기관 일자리를 연계한다. 또한 (사)고령사회고용진흥원, 도심권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전문사회복지사·직업상담사들이 지속적인 취업알선도 해준다.

교육은 오는 22일과 내달 6일 2차례 개강하며, 과정당 100명씩 8주 간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종로구 소재 도심권인생이모작센터(강북권)와 서초구 고령사회고용진흥원(강남권)이다.

참가신청은 고령사회 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도심권 인생이모작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일은 오는 30일까지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교육은 퇴직한 금융전문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해 고용효과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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