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아바둘라 게메다 에티오피아 하원의장과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공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가진 정부, 지방정부, 교회 등 한국 관계자들에게 에티오피아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감사의 뜻(메달)을 전하려 지난 1일 내한한 에티오피아 아바둘라 게메다(Abadula Gemeda) 하원의장이 도서관 건립 등으로 에티오피아에 도움을 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T-EP)재단 도영심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빌딩 8층 UNWTO 스텝재단 사무실에 게메다 하원의장과 주한 에티오피아 디바바 아브데타(Dibaba Abdetta) 특명전권대사가 도영심 이사장을 예방했다.

이날 도 이사장은 "스텝재단의 대표적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UN MDGs Thank You Small Library) 사업을 아프리카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교육을 통한 빈곤퇴치를 꾀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티오피아의 어려운 학교를 찾아 작은도서관 20여개를 조성했고, 올해도 에티오피아에 5개의 작은도서관이 조성된다"며 "특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설립된 작은도서관도 재방문을 통해 시설을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 이사장은 "스텝재단이 향후 독립적인 국제기구(International ST-EP Organization)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스텝재단 국제기구에 관심을 보인 33개의 나라 중 에티오피아가 빠져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아바둘라 에티오피아 하원의장은 "UNWTO 스텝재단의 대표적 프로젝트 중 하나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을 에티오피아에도 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한 뒤 "올해 에티오피아 정부가 투자해 기숙학교(Bording School)을 3개 정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그 중 1개소는 이미 설립했고, 이 기숙학교는 에티오피아의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바둘라 의장은 "에티오피아에 귀국하면 도 이사장이 협조를 부탁한 스텝재단의 국제기구화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에 관심을 가져준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회 등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바둘라 게메다(Abadula Gemeda) 하원의장은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 조성사업을 실행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MCM(명성크리스천메디컬센터) 병원을 건립해 지원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만나 에디오피아 정부의 공식 감사패(메달)를 전달할 예정이다.

3일 오전 에티오피아 아바둘라 게메다(가운데) 하원의장과 디바바 아브데타 대사가 UNWTO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공

한편, 이날 스텝재단 김신국 국장은 아바둘라 의장에게 스텝재단이 교육을 통한 아프리카 빈곤퇴치에 목적을 둔 '작은도서관 건립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을 했다.

김 국장은 "스텝재단의 아프리카 작은도서관 건립사업은 2014년 3월 현재 전 세계 18개국 143개가 조성됐고, 이중 에티오피아에 24개가 조성됐다"며 "올해도 에티오피아에 5개의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에티오피아하원의장 #도영심이사장 #스텝재단 #인기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