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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동대학교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 및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이 지난 5일과 6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에서 ‘한동국제개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시민으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발표자, 토론자, 방청자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김영진 원장 ▲한동대 김영섭, 성현모, 손화철, 안진원, 정두희, 홍참길 교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에드워드 퍼넬 교수 ▲포스텍 장수영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발표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비평 및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은 개발도상국 공무원 14명이 심층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다양한 개발 현안을 제기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우간다에서 온 Benjamin Byarugaba 공무원은 자국 데이터 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쿨링 시스템의 효율성 및 실행 가격을 비교하고, 정부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쿨링 시스템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국제법률대학원 에드워드 퍼넬 교수는 “우간다의 현 정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표자가 심도 있게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데이터 센터의 운영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쿨링 시스템이 미래에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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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Lincoln Kithandi 공무원은 자국 시민들의 전자 정부 접근 가능성 부족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모바일 기술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포스텍 장수영 교수는 “전자 정부의 기능과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는 MPESA와 같은 플랫폼과의 연계 방안도 물색해보면 좋겠으며, 발표자가 제시한 모델을 통해 기존 공무원들과 협력함으로써 전자 정부 접근성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미얀마 출신 Tin Mar Lin은 “개도국 공무원 발표자들의 자국이 당면한 문제를 찾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결과와 전략을 듣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빈곤, 기아, 질병, 갈등 등으로 시달리고 있는 개도국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개도국 출신 학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고, 앞으로도 개도국 정부 및 대학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교육 및 연구의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라며 “개도국 공무원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 각 나라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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