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6일 구성돼 최장 70일간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청와대는 15일 다음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1차적으로 50일간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2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전문위원회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참여인원과 운영방식은 추후 시행세칙을 통해 정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당연직 위원들을 비롯해 30~40여 명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은 당·정·청에서 추천받은 인사들과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교수와 학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으로는 참여정부 출범 때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간사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공약의 실현가능성을 재점검해 임기 5년간 추진할 국정과제를 수립하게 된다. 사무실은 정부 광화문청사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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