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교회 채경락 목사가 주일설교
샘물교회 채경락 목사가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샘물교회

샘물교회 채경락 목사가 27일 주일예배에서 ‘주의 말씀이 임할 때’(다니엘 10:1-12)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채경락 목사는 “말씀이 임할 때이 깨달음의 행복이 있다. 바사 왕 고레스 제3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고 이름한 다니엘이 ‘큰 전쟁’에 관한 주님의 말씀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서 다니엘에게 말씀을 주셨는데 그 내용을 다니엘이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말로 ‘다니엘에게 깨달음의 행복이 임하니라’이다. 무언가를 깨닫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학창 시절, 수학 과목이 어려우니까 수학 문제 너무 어려워서 씨름하는데 풀이하는 방법이 딱 보이지 않다가 ‘아! 이렇게 푸는구나’ 깨달음이 올 때가 있다. 굉장히 이제 짜릿한 행복을 우리가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채 목사는 “저 옛날 그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하다가 소리 지르면서 나왔다. 그때 이분이 ‘유레카, 유레카’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깨달았다’라는 뜻이다. 당시 왕이 사람에게 내어준 숙제가 있었는데 도무지 안 풀리는 것이다. 너무 어려운 숙제였는데 이분이 목욕하다가 그 원리가 깨달아진 것이다. 그러니까, 그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목욕하다 말고 뛰쳐나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된다. 처음에는 읽는 양이 차야 성경이 뚫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있다.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지도를 받아야 한다. 베드로후서 1장 20절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의 풀 것이 아니니.’ 그런데 ‘그냥 그렇게 이런 것이겠지’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경고의 말씀이다. 그러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어 “베드로서 3장 16절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들어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이것을 혼자 조금 외골수로 잘못 읽을 때는 그것이 우리 영혼의 큰 해가 될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말씀을 읽을 때도 지도하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채경락 목사는 “‘말씀을 깨닫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주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것이다. ‘아! 마음으로 이것을 쓰셨구나. 나를 향한 하나님이 이런 마음을 품고 계시는구나.’ 말씀과 가까이 할 때, 감이 올 때가 있다”고 했다.

이어 “특정한, 어떤 말씀의 구조를 넘어서 주님의 마음, 우리가 그 주님의 마음을 이해할 때 우리에게 임하는 큰 유익이 있다.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단들은 주로 특정한 어떤 구절에 대해서 집요하게 파고들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려고 하는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깨닫고 나면 여기서 분별하는 힘이 생긴다. 좀 이상하게 가면 ‘그런 건 우리 하나님 스타일이 아닌데, 우리 하나님이 그런 식으로 하시는 분이 아닌데’ 이것이 감이 온다. 이것이 굉장히 우리 신앙의 큰 울타리가 된다”고 했다.

그는 “말씀이 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아픔도 있다. 말씀이 임할 때 행복만 임하는 것이 아니다. 아픔이 있다. 진실을 대면하는 아픔이다. 오늘 본문은 이걸 슬픔이라고 표현한다. 1절의 말씀이 임했다. 그래서 그걸 깨달았다. 바로 2절에 반응이 그 말씀을 깨달음 받고 세이레, 3주 동안을 슬퍼했다”이다.

이어 “슬픔이 정체가 어디서 오는 슬픔인가? 말씀이 주는 아픔이다. 말씀을 통해 삶의 진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때 아픔이 찾아온다. 진실을 알게 될 때, 때로 마음이 아프다. 모르고 살면 속 편한데 알면 좀 마음이 아프다. 나는 인어공주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나는 인어공주가 늘 이제 알기로 왕자님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 근데 미국 유학과 가지고 새로운 진실을 알게 되었다. 애들이 동화책을 읽고 있는데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지는 것이다.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이 사람은 따지고 싶었다. ‘왜 애들 동화를 이딴 식으로 쓰냐?’”고 했다.

그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분 자료를 좀 찾아봤다. 이분 동화가 어두운 것이 많다. 작가가 왜 그렇게 작품을 만드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이 땅의 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진실을 알고 나니까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동화는 그렇고 역사의 진실도 그렇다. 이 땅의 진실이 땅의 아름다운 일만 벌어지는게 아니다. 어두운 일도 있고 때로 부끄럽고 뼈아픈 일들도 있다. 모르고 살면 속 편한데 알면 알면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아파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귀한 삶을 살 수 있다. 껍데기 삶을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어 “참된 삶을 살려면 진실을 알아야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나는 일본 사람들이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참 잘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역사를 제대로 애들한테 안 가르친다. 그 자기들 조상들이 저지른 그런 아픈 일들을 그런 걸 다 미화시키고 덮으려고 하는데 그건 참 이게 어리석은 일이다”고 했다.

채경락 목사는 “성경은 절대로 안 그런다. 성경은 아무리 귀한 믿음의 조상이라도 그분들이 저지른 실수와 죄를 그대로 기록한다.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귀한 삶을 살 수가 있다. 성경은 우리를 그렇게 이 땅에 진실 앞으로 이끌고 간다. 그때 마음이 조금 우울하고 아프기도 하다. 오늘 다니엘 1절에는 ‘큰 전쟁’이 있다. 그리고 그 전쟁의 이면에 인간의 죄악이 있다. 인간의 허물과 그로 인한 갈등과 또 역사에 소용돌이 속에서 일어나는 큰 전쟁 이런 이 땅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의 실체와 진실을 환상을 통해 말씀을 통해 다니엘에게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말씀을 받은 다니엘의 마음이 무엇인가? 그게 아프다. 그런데 3절에 보면 다니엘이 그 3주 동안 사실상 금식에 들어간다. 완전한 단식 금식은 아니지만, 일정부분 음식을 제안하면서 이 슬픔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왜냐? 이 땅에 진실을 받아들일 때에 마음이 아프고 그이 땅을 위해서 아마 이분이 중보기도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우리 이런 시간도 꼭 필요하다. 말씀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도 소중하지만 마음이 아픈 것도 참 소중하기에 우리가 알아야 된다. 왜냐면, 우리는 성도니까, 우리는 주의 자녀니까, 이 땅에 진실을 알아야 된다. 말씀이 임한다는 것은 어른이 된다라는 의미를 동반한다. 진실을 대하는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다는 것, 진실을 보여 주신다는 것은 우리를 어린아이가 아니고, 어른으로 대우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어른으로 대우하는 것이고, 그래서 이 땅에 진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했다.

채경락 목사는 “말씀을 통해 진실 앞에 서고 그 진실 앞에서 아파하는 시간 성숙한 성도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특별히 나의 진실을 대면하는 아픔도 있다. 역사의 진실 그것뿐만 아니고 나를 보게 되는 것이다. 말씀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 믿음의 조상들의 허물을 볼 때, 불현듯 올라오는 생각이 있다. ‘아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구나, 내 모습이구나’ 이게 훅 들어올 때가 있다. 그때 참 마음이 아프다. 그 순간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진실을 대면하는 아픔 이런 순간도 참 소중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또한, 말씀 안에 주님이 주시는 힘과 용기가 있다. 그것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내시기 바란다. 19절에 보시면 오늘 입지는 뒷부분 이런 것이 있다.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요.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고 강조한다. 주께서 보내신 사자를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힘과 용기가 다니엘이 전달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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