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는 20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탈레반이 운영하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대학 커리큘럼에서 여성의 저서를 포함한 교재를 모두 제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프간 고등교육부는 지난달 인권, 여성 권리, 서구 정치사상 등을 다룬 최소 679권의 서적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그 가운데 약 140권은 여성 저자가 쓴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조사관 “탈레반, 여성 인권 말살… 사법제도 통한 조직적 탄압”
리처드 베넷 유엔 아프가니스탄 인권상황 특별조사관은 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탈레반이 2021년 집권 이후 2004년 헌법과 국내법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보장하던 조항을 전면 폐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성폭행, 강간, 아동 강제결혼 등 22개 범죄를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ICC 체포영장 발부와 유엔 결의안 채택… 탈레반 여성 인권 탄압에 국제사회 경고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에 대해 여성 인권 침해와 테러 조직 방치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유엔총회는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규탄하고 테러조직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국제형사재판소(ICC)는 탈레반 최고지도자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탈레반, 영국인 부부 포함 외국인 4명 구금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 당국이 영국인 부부와 중국계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4명을 구금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체포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탈레반 측은 "특정 고려사항(certain considerations)"이 있다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하고 있다... 
트럼프 인수팀, ‘아프간 철군 참사’ 연루자 조사 착수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2021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철군 참사'와 관련된 전·현직 군사 당국자들의 명단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17일(현지시각)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인수팀은 당시 군사적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한 인사들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이며,.. 
탈레반, 여성 종교 활동마저 제한… “여성 앞 꾸란 낭독도 금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여성의 종교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제한을 발표했다. 하나피 '악덕과 덕' 부 장관은 최근 동부 로가르주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여성들의 종교적 표현을 크게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에 따르면 성인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 앞에서도 꾸란을 낭독하거나.. 
탈레반, 미디어에서 생명체 이미지 금지령 확대
AP 통신은 15일 탈레반이 운영하는 언론사들이 이슬람법(샤리아)에 근거한 도덕법을 준수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방에서 생명체 이미지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도덕법 제17조에 따라 생명체의 사진과 동영상 공개가 금지되면서 아프가니스탄 언론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탈레반 남성도 통제… “수염 길러라” “아내, 친척 아닌 여성 보지 말라”
여성 인권 탄압으로 악명높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남성에게도 주먹 길이의 수염을 기르게 하는 등 통제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탈레반은 남성들이 무슬림 아닌 사람의 외모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일부에서는 여성들의 인권 탄압에 대해 좀 더 일찍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탈레반, 여성 인권 제한하는 새 법률 발표
AP 통신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공포된 법률은 114쪽 분량의 3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선언된 악덕과 미덕에 관한 법률이다. 마울비 압둘 가파르 파룩 내각 대변인은 22일 "이 이슬람법이 미덕을 증진하고 악덕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딸 강제결혼 주선한 아프간 난민 모친에 실형 선고
2013년 탈레반의 박해를 피해 5명의 자녀와 함께 호주로 이주한 얀은 2019년, 당시 21세였던 딸 루키아 하이다리의 결혼을 강제로 주선했다. 하이다리는 결혼 6주 만에 남편 모하마드 알리 할리미(당시 26세)에 의해 살해당했다... 
유엔 도하회의에 참석한 탈레반, 서방에 여성 정책 재고 요구
유엔이 주최한 도하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표단이 서방 국가들에게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정책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레반 측은 관계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탈레반 테러조직 지위 해제 검토
러시아 정부가 탈레반을 테러조직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1일(현지시각) "탈레반의 테러조직 지위 종료 문제를 전문 부처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결정은 국가 최고 지도부가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