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경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위해 공관 내부 진입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던 경찰이 경호처의 저지선을 넘어 공관 내부 진입에 성공하며 체포영장 집행 절차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오전 7시 25분경 사다리를 활용해 경호처가 설치한 버스 차벽을 넘는 방식으로 대통령 공관 내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약 50명의 경찰 체포조가 이 과정에서 내부로 들어갔으며, 이는 오전 7시 34분까지 이어졌다...
  • 15일 오전 7시30분께 공수처와 경찰 일부가 사다리를 이용해 차벽을 넘어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공수처·경찰, 윤석열 대통령 관저 1차 저지선 통과
    취재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 체포조는 오전 7시 30분경 차벽을 넘고 철조망을 뚫으며 관저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진입 시도가 시작된 지 약 2시간 30분 만의 일이다. 현재 체포조는 관저 안쪽 2차 저지선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는 추가 차벽과 경호관들이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
  •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공수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두고 관저 앞 대치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기동대 3200명과 버스 160대를 투입해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 형사기동대는 관저 인근 매봉산 진입로로 진입을 시도하며 영장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변호인단, 그리고 윤 대통령 지지층의 거센 저항으로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공수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집행에 강경 대응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발표한 입장에서 대통령 관저가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시설임을 강조하며,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제111조에 따라 책임자의 승인이 없는 수색은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공수처의 영장에는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제111조의 적용을 배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15일 오전 5시께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경찰 등이 대치 중이다.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강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15일 이른 새벽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영장을 제시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 "경호부대장이 관저 출입 승인했다는 공조본 발표, 사실 아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제55경비단은 공조본으로부터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된 수사관들의 출입 요청 공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자 국가보안시설 및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경비단 단독으로 출입 승인을 할 수 없다"며, 대통령 경호처의 추가 출입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안내했다고 밝혔다...
  •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경내를 오가고 있다.
    경찰·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임박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15일 새벽에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광역수사단 지휘부는 이날 오전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영장 집행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체포영장 집행 주체인 공수처 검사들도 참석해 체포 전략을 공유했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3일 오후 공수처 관계자들과 경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계속 준비 중”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대해 "논의는 논의대로 진행되며, 영장 집행은 별개로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거나 중단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길목 철조망이 설치 되어 있는 모습.
    대통령실, 한남동 관저 경호 보강 요청… 공수처 체포영장 대비
    대통령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경호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준비 중인 가운데, 물리적 충돌 및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존폐 기로에 선 공수처… 대통령 체포 두 번째 기회
    오동운 공수처장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1차 집행 실패에 대해 사과하며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처음 발부받았으나, 대통령 경호처의 강력한 저지로 집행에 실패한 바 있다...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법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2차 집행 임박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7일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으로부터 재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영장 재발부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고, 6일 영장 만료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이뤄졌다. 공조본은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위해 법원에 재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