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간 관세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를 비롯한 전략 광물의 수출 통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의 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부터 기존 수출 규제 대상이던 700여 품목 외에도 관련 부품, 화합물, 기술 제품 등을 포함해 총 2000개가 넘는 품목에 대해 수출 허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중 무역 합의 타결 발표… "중국, 희토류 선제 공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구 자석과 희토류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합의는 완료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본인의 최종 승인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미중, 90일 관세 휴전 합의… 배경은 희토류 공급 통제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90일간의 관세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그 배경에는 희토류를 비롯한 전략 광물의 공급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국은 상대국에 부과했던 관세 일부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고, 앞으로 90일간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美 "中 희토류 수출 억제 WTO 무역분쟁서 승리"
【제네바=AP/뉴시스】 미국은 26일 휴대폰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평면 TV 등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 무역분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패널이 지난 2012년 건과 관련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