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가슴이 저미어 오는 것일까. 설한(雪寒)의 겨울도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봄도 불볕이 내리쬐는 여름은 더더욱 아닌 가을에 들어 섰을 뿐인데. 왜 가슴이 짓눌려오는 것일까. 경쟁으로 치닫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斷面)들 벼랑 끝으로 내몰려 힘없이 쓰러져간 상처받은 영혼들 달콤한 언어로 포장해.. 
무제(無題)
하늘은 티없이 맑기만 한데 바람아 너는 어찌 흐느끼며 울고 있는 것이니 어둠의 긴 터널 속에 갇히어도 훌훌 털고 나오거늘 밤 하늘도 별님이 있어 외롭지 아니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