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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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전쟁 속 폭격속에 쏟아지는 총알들과 하루 50번 정도의 진도 7.6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그곳은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든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변환 고국 땅에서 2013년 초 영국 보병 출신의 제임스 메슈리어가 민간인 구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시리아 시민 민방위대입니다.

시리아 시민 민방위대에 속한 사람들은 그저 평범했던 목수, 학생, 제빵사, 체육 교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시민들이였던 그들에게 보호장비라곤 흰색 헬멧뿐이였습니다.

흰색 헬멧만을 쓰고 전쟁속에서 인명구조를 하는 이들을 안타깝게 보며 '하얀 헬멧'이라는 애칭을 붙여준 것입니다.

처음은 20명 남짓으로 시작해서 2년 만에 3000명까지 늘었고 시리아 8곳 주요 도시에서 8년째 계속된 구조 활동을 하는

그들은 11만여 명이 넘는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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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CNN방송을 통해 하얀 헬멧의 구조 장면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의 구조의 참혹한 현장을 볼 수 있었으며,

생명을 구조하는 이들의 절실함을 느끼어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영상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공습으로 한 마을 전체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중 2층 집 건물 잔해에서 생후 한 달이 안 된 아기가 홀로 2시간 가까이 묻혀있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아기 아빠는 자신의 집으로 달려와 아내를 구조했지만, 아기가 보이지 않자 급하게 아기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작은 손을 발견한 아빠는 자신의 손가락을 건네줬습니다.

아기는 아빠의 손가락을 꽉 붙잡았던것입니다. 아빠는 즉시 구조대원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렇게 구조대원들은 2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아기를 구조할수 있었습니다.

하얀 헬멧 구조대원인 아부 키파는 살아있는 아기를 자신의 품에 꼭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부 키파는 자신의 딸 같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아부 키파의 오열하는 모습에 전세계인들이 함께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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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8월 12일 하얀 헬멧 대표 알 살레드는 만해 축전 평화상을 받아 시상식으로 가는 차 안에서 동료들의 비보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는 이동하는 차에서 신음하며 울부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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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시리아 반군 지역 이들리브주 구조 센터가 공격을 받아 아부 키파를 비롯한 동료 7명이 피살을 당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구조 센터를 공격했는데요.

하지만 하얀 헬멧 대원들은 반군과 정부군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구한 이들이었습니다.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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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구한 '하얀 헬멧' 무서운 전쟁 속에서 순수한 아이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고귀한 생명을 구조했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전세계인의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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