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 서울대 트루스 포럼 집회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집회가 21일 6시에 서울대 아크로 광장에서 열렸다. 서울대 트루스 포럼이 주최한 이번 집회는 약 100여명이 모여, ‘민주화를 가장한 기득권 세력 사퇴하라’, ‘주사파 세력 몰아내자’고 힘주어 외쳤다. 발언이 있었다.

서울대 법대 박사이자 울산대 법대 이정훈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법학을 가르치고 정의와 공의를 가르쳐야 할 법대에서 조국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조국을 임명한 서울대 본부를 강력히 비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총선에 출마할 거면 사표를 내야지, 비겁하게 휴직계를 내는 교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조국 교수가 복직계를 내고 40일 동안 잠깐 직을 유지하며, 정치를 위해 다시 휴직계를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이며, “이런 서울 법대가 파벌이 나뉘어져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짓거리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서울 법대를 향해, “친구의 자식이니 허위 공문서를 맘껏 발급해도 된다고 가르치는 집단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정의를 어떻게 세워갈지 알려주는 참된 스승 있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거짓된 더러운 주사파 집단 세력을 몰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힘주어, 그는 “평등을 외치며 사회정의를 외친 그들이 정작 기득권을 장악하자, 위선·탈법·자기 영달만 추구하는 집단으로 드러났다”며 “기득권을 장악한 이런 적폐 세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이들을 비판하고 몰아내지 않는다면, 서울대 법대 앞에는 이준 동상 대신, 김정일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주사파 세력은) 북한을 정의로운 나라로 여기는 자들”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세력들을 도리어 적폐로 모는 자들”이라고 꼬집었다. 하여 그는 “북한 땅을 겨우 탈출했어도 중국에서 동포여성들이 인신매매당해도 묵과하는 문(文)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뜨거운 애국의 피로 독립을 쟁취한 선열들, 특히 서울대 법대 앞에 이준 열사 동상을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바꿀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다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 서울대 트루스 포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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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국 교수를 규탄하기 위해 삭발한 바른 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발언했다. 그는 “조국 사태는 양심과 상식의 문제”라고 첫말을 뗐다. 특히 그는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정치적이라 낙인찍어, 논의를 억압하는 게 도리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관악구에 살았던 탈북 모자가 죽었는데 문(文) 정권은 이를 묵과하려한다”고 지적하며, “약자를 보호하자는 구호를 내건 집단이 도리어 약자 중의 약자인 탈북민을 외면하는 건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조국 교수의 딸 조민의 장학금 비리를 지적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90년대 우리 때는 그나마 졸업해도 취직이라는 희망이 있었다”며 “현재는 몇몇 우수한 학생들 빼곤 직장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정수석을 했던 조국은 현 상황을 뻔히 알 텐데, 50억의 자산을 가진 그가 학교도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던 딸에게 장학금을 마구 퍼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때문에 그는 “조국은 인간이 아니”라며 “더불어 민주당의원들도 이건 아니라 해서 당을 박차고 나와야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를 어기면서 까지 조국은 기어코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고 우격다짐”이라며 “이런 사람을 서울대 교수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런 사람은 ‘부인이 알아서 하겠지’라며 기어코 법무부 장관이 되려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목에서 이언주 의원은 사노맹 전력이 있었던 조국 교수를 꼬집었다. 그는 “공산주의 혁명했다던 사람들이, 평등 외치던 자들이 정작 북한 인권에 대해선 한 마디 말도 못한다"며 “자유·인권을 위해 싸우던 자들은 정작 북한의 자유에 대해서 한 마디도 못하는 벙어리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그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이 진짜 정의인지, 권력을 위임받은 공직자들의 마음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평등을 외쳤던 자들은 정작 자사고 폐지를 외치고, 공부를 열심히 잘할 자유까지 박탈하면서 ‘작위적 평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귀족 좌파들은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의 건국부터 재정립하고 자유를 재정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이강호 82학번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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