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길 걱정없이 걸어요” 안전 귀가 책임지는 안심가로등 전국에 설치한다
©밀알복지재단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공모를 시작한다.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사업수행기관인 밀알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전국 24개 지역에 총 1,371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2017년에는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하는 안심가로등은 전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있다. 현재까지 설치된 1,371본의 안심가로등은 연간 약 3억 5,000만원(1본당 25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했으며 연간 1,380.8톤(1,371본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한수원 지역상생처 안형준 처장은 “올해도 본사가 위치한 경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에 330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춰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에서 관련서류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밀알복지재단과 한수원은 총6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8월 중 사업지역을 확정하고 9월부터 가로등 설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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