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2차 기자회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9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2차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11시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열렸다. 이주훈 목사(백석대신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 반대라는 표현의 자유는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극소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 대다수의 권리를 차별하는 건 옳지 않다”며 “동성애는 국민 대다수에게 사회악으로 규정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무작정 동성애 반대”보다 “모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국민대회를 열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역설했다.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국민대회는 6월 1일 오후 1시 반부터 시작된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개최될 러플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부스가 설치돼 문화행사도 이어지고, 특히 퍼레이드를 진행해 동성애 폐해, 에이즈 감염의 진실을 영상으로 이동하며 홍보할 예정이다. 또 유명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어, 청소년·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2차 기자회견
왼쪽 이주훈 대회장, 오른쪽 길원평 교수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기획하고 있는 에덴 크리에이터 김정희 대표는 부연했다. 그는 “동성애 반대 목소리를 내되, 담고 있는 내용이 일반 시민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독교만의 색채가 아닌, 기독교·불교·천주교 등과 함께 연합 할 것”이라며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할 예정”이라 전했다. 특히 그는 “젊은이들과 청년들이 모여야, 국민들이 공감하는지 아니면 일부 세력만 모이는 특정 집회인지 판가름 된다”며 “젊은 교회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것만으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러브 플러스 대회장 이용희 가천대 교수는 “지난 5월 7일 서울시 공무원들이 서울 광장의 퀴어 축제 이용 불수리 요청을 적극 할 정도였다”며 “국민의 보편적 윤리에 어긋나는 음란성 짙은 집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성기 모양 쿠키, 비누, 남성 성기 모양 도구 등 80여개 부스에서는 음란도구를 판매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이, 청소년 등 가족들이 사용하는 서울광장 한복판에 퀴어 축제를 행사하는 것은 건전한 성윤리를 침범 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한 남성과 여성이 만나는 결혼 제도는 이 나라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며 “‘동성애 반대’와 ‘남녀 간 진실 된 사랑은 사회를 행복하게 만듦’을 선포하는 자리일 것”이라 역설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2차 기자회견
이건호 불교도지키기총연합회장, 이용희 러브플러스 대회장 겸 가천대 교수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한효관 대표가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퍼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퀴어 측 행진 코스는 그간 광화문 코스가 아닌 종로 1가로 했다”며 “그래서 우리 측과 충돌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광화문 코스를 사용하겠다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전문제에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잘 배려해서, 시간별로 분배를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박성제 변호사는 ‘서울광장 퀴어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퀴어 축제 측은 5월 22일 서부지법에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각이 되 든,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어떻든 간에, 사법부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인식의 전환을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소한 음란한 퀴어 축제가 서울 시청 한복판에 개최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사법부에 대한 분명한 요구”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최소한 아이들을 음란한 퀴어 축제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판사들에게 호소할 것”이라 전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사무총장 홍호수 교수가 ‘퀴어 퍼레이드 물리적 저지에 대한 국민대회 입장’을 발언했다. 그는 “국민대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평화적 집회를 추구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앙인으로서 양심, 윤리, 도덕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준법정신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지향 점은 ▲합법적 평화 대회 ▲주최 측 안내 벗어나는 행동 삼갈 것 ▲질서를 문란하게 만드는 행동 삼갈 것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구 금지 ▲마스크, 복면 사용 금지 ▲무력행위 동참 말 것 ▲경찰이 설정한 질서유지선 지킬 것 ▲사랑하는 마음, 친절한 미소로 대회에 참석 할 것을 제시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제2차 기자회견
왼쪽 길원평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오른쪽 조영길 변호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가 ‘국가기관 정당 특정시민단체의 퀴어축제 옹호에 대한 국민대회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목적은 동성애 반대하는 발언을 차별 행위로 몰아세우는 인식을 막는 것”이라 강조했다. 또 그는 “동성애를 반대할 신앙·양심의 자유를 침탈하는 국가법 제정에 반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그는 5월 17일 아이다훗 데이에서 인권위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건 사건에 대해 입을 뗐다. 그는 “국가 기관은 국민들이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할지 헤아리고,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비판하며, “헌재는 동성 간 성행위가 선량한 성 도덕에 반(反)한다”는 판시를 제시했다. 또 그는 “국가인권위는 국민 여론을 잘 살펴, 대회 참석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국가인권위, 서울시청, 더불어 민주당은 노골적으로 퀴어 축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그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퀴어 축제에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건 편향된 인권”이라며 “동성애를 반대할 신앙·양심·표현의 자유를 침탈하는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언론정보위원장 주요셉 목사도 발언했다. 그는 “인권위에 동성애 편향성을 철회하고, 공평성을 위해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에 참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에 인권위 전용부스를 설치했으니, ‘들어오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대한 논의가 인권위 내부에서 들어갔다”는 인권위 관계자의 말을 빌렸다.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서울광장 퀴어 축제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발표’를 전했다. 그는 10일 여론조사 공정을 인용해 국민 중 “동성결혼은 반대 비율이 67%, 찬성 비율이 25.9%”라고 전했다. 또 그는 ‘퀴어 문화축제 행사장의 과도한 노출’에 대해 ”80.5%가 부적절, 고작 13.3%가 과도한 노출과 음란공연도 자기표현이라는 응답“을 밝혔다.

게다가 그는 ‘퀴어 행사 서울광장 사용에 대한 서울시공무원들의 요청 적절성 여부’를 놓고 ”60.5%가 적절, 28%가 부적절“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가족과 참여 여부’를 놓고 ”19.5%만이 참여할 수 있고, 73.6% 대다수 국민들이 부절적하다“는 응답도 전했다. 나아가 그는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광장 사용허가의 적절성’을 놓고 ”64%가 적절 하지 않다, 24.8%가 적절하다“는 응답도 전했다.

특히 그는 “6월 1일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바른 성윤리 세우기 위해 같이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 교계 기자는 “동성애자들도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고, 그들을 사랑으로 인내하고 포용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용희 교수는 “탈동성애자인 박진권 선교사가 나와서 말씀 전하는 시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탈 동성애 프로그램이 적극 계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교계 기자는 “불교계에서 어느 정도 동성애 반대를 외치고 있는지”를 질문했다. 대한 불교도 지키기 이건호 협회장은 “조계종에서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관심이 적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종단이 불교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해 호국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고, 나라의 성윤리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호국 운동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성 윤리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호국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불교계는 반 동성애 운동에 기독교만큼 적극적이지 않다”꼬 비판했다. 따라서 그는 “이를 계기로 불교계에서 적극 반동성애 운동에 참석하도록 일깨울 것”이라 역설했다.

김규호 목사는 “천주교 불교는 동성애를 오히려 찬동하고 있다”며 “일반 언론에서 말하는 걸 그대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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