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정운찬 강연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25일 오후 6시 판교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제2차 ‘글로벌 히든 챔피언 육성을 위한 독일 미텔슈탄트대-한신대 강소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한신대 연규홍 총장, 나종호 교수(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의장), 이동희 교수,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장, 중소기업 임원 및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포럼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운찬(전 한국기업협회 명예회장,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KBO 총재)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동반성장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강연에서 “총리직 제의가 왔을 때 수락한 것은 평소 지론인 동반성장의 길을 펼치기 위함이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는 대기업 수출에 의존해 선성장-후분배라는 대기업 편중 산업구조가 고착화되었다”고 말했다. 띠라서 “과거의 의식수준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빈부 간, 지역 및 남녀 간 동반성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규홍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신대는 지난 역사의 출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길을 만들어왔다”며 “지난해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과 협약을 맺고 첫 결실로 개최한 이 포럼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이 독일 강소기업을 배워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포럼은 오는 5월 29일 ‘국내 거주 독일 강소기업 대표들과 한국 강소기업의 만남의 밤’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한독 강소기업 교류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 안네드라이어 총장과 설립자 메르크 교수가 참석해 “미텔슈탄트 인재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의 주제로 독일 강소기업을 위한 인재교육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20여개의 독일 강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8월말 독일 4차 산업혁명 현장을 방문해 실제 독일 기업 성공사례를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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