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테러
2016 부활절 현장 ©한국순교자의소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파키스탄 정부, 부활절 기간 교회에 대한 테러 가능성에 우려 표명(2019 년 4 월 9 일) 파키스탄 당국은 이슬람 국가(IS)와 관련된 테러리스트가 부활절에 펀자브(Punjab) 지방에서 기독교인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기독교인들이 부활절 예배와 기념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한국 교회에 특별 기도를 긴급히 요청했다.현숙 폴리 한국 순교자의 소리 대표는 “부활절은 파키스탄기독교인들에게 특히 위험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숙 폴리 대표는 “지난해 쿠에타(Quetta)에서는 일가족 4 명이 의도적으로 기독교인을 겨냥한 한 테러리스트들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2016 년 부활절에는 자살 폭탄테러범이 라호르(Lahore)시한 공원에서 교회에 가는 신자를 70 명 넘게 살해했다”고 전했다.

또 현숙 폴리 대표는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 이었다”며 “올해는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인 여성 아시아 비비(Asia Bibi)가 무죄 확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독교에 반대하는 폭력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2017 년 12 월 17 일 벧엘 기념 감리 교회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한 순교자들의 가족. 이 테러로 11 명이 사망하고 50 명이 부상당했다. 순교자의 소리는 지금도 트라우마를 겪는 순교자의가족들을 위해 영적, 물리적 지원을 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번부활절 라호르(Lahore)시에서 폭탄 테러범이 자살 폭탄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 부활절 기독교인들을 향한 테러 우려
2017년 12월17일 벧엘 기념 감리 교회에서 일어난 자살폭탄테러로 사망한 순교자들의 가족. 이 테러로 1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했다. 순교자의 소리는 지금도 트라우마를 겪는 순교자의 가족들을 위해 영적, 물리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을 향한 한국 순교자의 소리 중보 기도제목

1. 파키스탄 형제자매들, 특히 라호르 시에 사는 형제자매들이 부활절에 안전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부활절 예배와 행사를 안전하게 치르도록 기도해주세요.

2. 파키스탄 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3.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찬 모든 이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나오도록 기도해주세요.

4. 최근 무죄를 확정 받은 기독교인 여성 아시아 비비는 파키스탄을 떠나 캐나다에서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합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이를 허락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시아 비비가 떠난 여파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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