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직제협이 개최한 일치기도회를 반대하는 집회가 기도회가 열린 구세군영등포교회 바로 앞에서 열렸다. ⓒ 한국교회진리사랑연합회 제공
신앙과직제협이 개최한 일치기도회를 반대하는 집회가 기도회가 열린 구세군영등포교회 바로 앞에서 열렸다. ⓒ 한국교회진리사랑연합회 제공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교회진리사랑연합회(김정한목사), 오직예수사랑선교회(안천일목사), Good & Faithful Ministry(허베드로목사) 등 10개 단체는 23일 NCCK 신앙직제일치 기도회에 대한 반대 집회를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개최했다. 그들은 “로마카톨릭과 연합하려는 NCCK의 신앙직제일치기도회를 반대한다”며 “NCCK 및 이에 속한 9개 교단들은 배도를 멈춰라”고 강력히 외쳤다.

그들은 “NCCK 이성희 회장과 이홍정 총무, 그리고 NCCK에 가입한 9개 각 교단 총회장들은 2014년 5월 22일 천주교 주교단과 신앙직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해마다 일치기도회를 거듭하고 있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이런 배도의 질주를 감행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로마가톨릭은 탄생 자체가 정통신앙에서 벗어난 혼합된 신앙”이라며 “교황이란 직함을 받은 그레고리 1세가 베드로의 후계자라고 자처하면서 비성경적인 교황권제도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들은 “로마카톨릭은 7 성례, 고해성사, 마리아 흠송, 연옥교리, 성상숭배를 하며 십계명과 성경말씀을 변개하는 죄를 범했다”며 “나아가 로마 카톨릭은 ‘면죄부 판매’를 일삼으며, 중세 시대를 암흑시대로 변케 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들은 “로마가톨릭은 1962-1965년까지 제2바티칸 선언을 계기로 이슬람과 불교 등 여타 종교에까지 구원이 있음을 주장한 종교다원주의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로마카톨릭은 세계기독교협의회 WCC 기구 중의 하나인 ‘신앙과 직제위원회’에 가입하여 WCC를 종교다원주의 신앙을 수용케 했다”며 “뒤이어 1990년 ‘바아르(BAAR) 선언’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특히 그들은 “로마가톨릭은 한국 천주교 주교단으로 하여금 한국기독교협의회(NCCK)와 교리부분인 ‘신앙’과 직분과 제도부분인 ‘직제’를 일치시키자는 취지로 일치 기도회를 해 왔다”며 “급기야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종교개혁 500년 만에 개신교를 도로 합병하려는 야욕을 드러내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그들은 “신앙직제일치협의회의 정관은 NCCK의 교단 헌법에 위배됐다”며 “신앙직제일치협의회의 결정권이 한국천주교에게 절대 유리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들은 “이제라도 로마가톨릭의 간교한 흉계에 빠진 것을 철저히 회개하라”며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신속하게 탈퇴하는 것만이 주님 앞에서 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집회에 참여한 단체들은 한국교회진리사랑연합회(김정한목사), 오직예수사랑선교회(안천일목사)를 비롯해 지구촌가족공동체(송요섭목사), 다음세대네트워크(장일명목사), Good & Faithful Ministry(허베드로목사) 보신각나라와교회회개기도회(김은진목사), 신앙직제일치반대기독연대(김광래목사), 기드온용사선교회(허스데반선교사), 종교와언론자유수호를위한범국민연합(윤치환목사), 성경대로행하며믿음의선진들의순교및순국신앙을계승하는포럼(신소걸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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